홍명보호, ‘최종예선 땅’ 요르단 안착

입력 2011.06.20 (19:30) 수정 2011.06.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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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첫 걸음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으러 요르단 암만 땅을 밟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3일 오후 12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릴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려고 20일 오후 암만에 도착해 숙소인 르메르디앙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바로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15시간 만이었다.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까지 비행기로 9시간 30분을 날아갔고, 3시간 가량 기다려 다시 암만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서 2시간30분을 더 이동했다.

요르단과의 경기를 위해 소집한 22명의 선수 중 애초 2차전은 참가하지 않기로 소속팀과 합의했던 수비수 유지노(전남)를 제외하고 21명이 이번 요르단 원정길에 나섰다.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등 14명도 동행했고, 협회 직원 1명과 조리사는 이틀 전 먼저 요르단에 들어와 선수단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전날 격전을 치른 선수들은 피곤한 탓에 비행 중에는 대부분 잠에 곯아떨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애초 이날 암만 도착 후 회복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숙소 인근 훈련장은 현지시각 오후 6시 이후에나 쓸 수 있고, 그 이전에는 숙소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해야 나오는 훈련장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야외훈련을 취소했다.

선수들의 피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대신 숙소 내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새롭게 결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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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최종예선 땅’ 요르단 안착
    • 입력 2011-06-20 19:30:36
    • 수정2011-06-20 21:04:47
    연합뉴스
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첫 걸음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으러 요르단 암만 땅을 밟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3일 오후 12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릴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려고 20일 오후 암만에 도착해 숙소인 르메르디앙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바로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15시간 만이었다.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까지 비행기로 9시간 30분을 날아갔고, 3시간 가량 기다려 다시 암만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서 2시간30분을 더 이동했다. 요르단과의 경기를 위해 소집한 22명의 선수 중 애초 2차전은 참가하지 않기로 소속팀과 합의했던 수비수 유지노(전남)를 제외하고 21명이 이번 요르단 원정길에 나섰다.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등 14명도 동행했고, 협회 직원 1명과 조리사는 이틀 전 먼저 요르단에 들어와 선수단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전날 격전을 치른 선수들은 피곤한 탓에 비행 중에는 대부분 잠에 곯아떨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애초 이날 암만 도착 후 회복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숙소 인근 훈련장은 현지시각 오후 6시 이후에나 쓸 수 있고, 그 이전에는 숙소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해야 나오는 훈련장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야외훈련을 취소했다. 선수들의 피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대신 숙소 내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새롭게 결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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