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팝 본고장 영국서도 K팝 돌풍

입력 2011.06.20 (23: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틀즈가 미국에 데뷔할때 미국에선 브리티시 인베이전 영국의 침략이라고 했습니다. 그 비틀즈의 본향에 샤이니가 나타나자 영국팬들이 몰렸습니다. 런던으로 갑니다.

<질문>
김태선 특파원, 팝 음악의 콧대가 세기로 유명한 영국에서도 K팝 열기는 대단하군요,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답변>
네, 일요일인 어제 이른 아침부터 애비로드 스튜디오 앞 도로가 K-팝 팬들로 메워졌습니다.

공연 무렵에 약 8백명 가량이 모였는데요, 그룹 샤이니가 일본 데뷰를 앞두고 일본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연을 갖는다는 소식에, 먼 발치에서나마 샤이니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겁니다.

공연이 열리는 동안 팬들은 밖에서 샤이니의 노래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샤이니가 인사를 하러 밖으로 나오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홀리 로저슨:"너무 흥분돼요. 내 평생 제일 좋은 날이에요"

<인터뷰>루세:"런던에서 정식 (공연)을 해야 돼요. SM 가수들의 런던 공연이요"

<질문>
이번 공연은 비틀즈로 유명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애비로드 스튜디오 하면, 비틀즈가 마지막 앨범의 제목으로 삼은, 전설적인 곳인데요.

물론, 쇼 케이스 공연이었습니다만 스티비 원더 등 세계적 가수들이 거쳐간 그곳에서 샤이니가 아시아 가수로는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샤이니의 일본홍보를 맡은 기획사의 모회사가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소감 들어보시죠.

<인터뷰> 키(샤이니 멤버):"스튜디오에 여러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언젠가는 저 비틀즈나 스티비 원더처럼 샤이니의 사진이 걸려 있으며 좋겠다고 생각..."

<질문>
그런데, K 팝이 유럽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선 한단계 더 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던데...

<답변>
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화면을 통해 보셨습니다만, 유럽내 K 팝 팬들은 아직은 주로 10대 소녀들입니다.

물론 그것도 대단합니다만, 매니아 층을 넘어 유럽의 일반 성인 대중으로까지 K 팝의 열기를 확산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보여집니다.

K팝의 확산 속도가 빨라 이것 역시 비관적이진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아울러 얼마전, BBC에서도 지적했습니다만, 이른바 '노예계약' 문제 등 K팝의 어두운 이면을 극복하는 것도 도약을 위한 선결 과제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의 눈] 팝 본고장 영국서도 K팝 돌풍
    • 입력 2011-06-20 23:49:04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비틀즈가 미국에 데뷔할때 미국에선 브리티시 인베이전 영국의 침략이라고 했습니다. 그 비틀즈의 본향에 샤이니가 나타나자 영국팬들이 몰렸습니다. 런던으로 갑니다. <질문> 김태선 특파원, 팝 음악의 콧대가 세기로 유명한 영국에서도 K팝 열기는 대단하군요,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답변> 네, 일요일인 어제 이른 아침부터 애비로드 스튜디오 앞 도로가 K-팝 팬들로 메워졌습니다. 공연 무렵에 약 8백명 가량이 모였는데요, 그룹 샤이니가 일본 데뷰를 앞두고 일본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연을 갖는다는 소식에, 먼 발치에서나마 샤이니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겁니다. 공연이 열리는 동안 팬들은 밖에서 샤이니의 노래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샤이니가 인사를 하러 밖으로 나오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홀리 로저슨:"너무 흥분돼요. 내 평생 제일 좋은 날이에요" <인터뷰>루세:"런던에서 정식 (공연)을 해야 돼요. SM 가수들의 런던 공연이요" <질문> 이번 공연은 비틀즈로 유명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애비로드 스튜디오 하면, 비틀즈가 마지막 앨범의 제목으로 삼은, 전설적인 곳인데요. 물론, 쇼 케이스 공연이었습니다만 스티비 원더 등 세계적 가수들이 거쳐간 그곳에서 샤이니가 아시아 가수로는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샤이니의 일본홍보를 맡은 기획사의 모회사가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소감 들어보시죠. <인터뷰> 키(샤이니 멤버):"스튜디오에 여러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언젠가는 저 비틀즈나 스티비 원더처럼 샤이니의 사진이 걸려 있으며 좋겠다고 생각..." <질문> 그런데, K 팝이 유럽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선 한단계 더 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던데... <답변> 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화면을 통해 보셨습니다만, 유럽내 K 팝 팬들은 아직은 주로 10대 소녀들입니다. 물론 그것도 대단합니다만, 매니아 층을 넘어 유럽의 일반 성인 대중으로까지 K 팝의 열기를 확산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보여집니다. K팝의 확산 속도가 빨라 이것 역시 비관적이진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아울러 얼마전, BBC에서도 지적했습니다만, 이른바 '노예계약' 문제 등 K팝의 어두운 이면을 극복하는 것도 도약을 위한 선결 과제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