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2일 아프간 철군 계획 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와 관련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이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발표를 통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아프간 주둔 미군의 최초 철군 규모와 향후 일정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다음 달 시작될 철군의 속도와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며 "대통령은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말 아프간에 3만 명의 미군 병력을 증파했으며, 올 7월부터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