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日 돕기 명품 바이올린 ‘170억 원’ 낙찰 外

입력 2011.06.22 (07:55) 수정 2011.06.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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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열도를 휩쓴 대지진 발생 100일이 지났지만, 복구작업은 여전히 더딘 상탭니다.

하지만 위로와 지원의 손길은 전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굿모닝 지구촌, 먼저 확인합니다.

<리포트>

3백년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품 바이올린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지난 1721년 제작된 이 바이올린은, 유명 시인 로드 바이런의 증손녀 앤 블런트의 소유가 된 뒤 '레이디 블런트'로 불려왔는데요,

낙찰 가격 천 6백만 달러, 우리 돈 170억 원을 넘기며 기존 낙찰가의 3배에 이르는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바이올린을 소유해왔던 '일본 음악 기금'은 그 의미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이번 경매에 나섰다는데 이 돈으론 지진 피해 지역의 예술 지원 활동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6m 스시 롤’ “일본 놀러 오세요~”

한편 홍콩에선 36미터짜리 대형 스시 롤 요리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스시 롤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잡은 30킬로그램짜리 황다랑어와 100킬로그램짜리 황새치가 사용됐는데~ 느낌 오시죠?!

100명에 이르는 요리사와 학생들, 시민과 여행자들은 이제 일본 식품과 관광 모두 안전하다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화장실이 급했을 뿐인데…’ 저수지 물 다 버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저수지로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지퍼를 내리고 소변을 보기 시작합니다.

한 밤 중 이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잡힌 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곳이, 가정으로 직접 물을 공급하는 포틀랜드의 5개 야외 식수원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비상이 걸린 당국은 저장돼있던 물 3천 2백만 리터를 모두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류 비용만 3천 만원에 재 정화비용으로 9백만 원 가량이 추가될 꺼라는데요,

술에 취했었다는 이 남성에게 이 금액이나 벌금이 청구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동물의 배변은 물론 동물 사체나 각종 쓰레기들도 종종 발견되는데, 과민 대응이 아니냔 반응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해변에 남극 사는 황제 펭귄?

뉴질랜드의 한 해변가에 등장한 커다란 펭귄을 보려고 구경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황제 펭귄은, 남극에서 살기 때문인데요,

아직 채 한살이 안 된 이 어린 펭귄은 먹이를 찾다가 길을 잘못 든 걸로 추정된다네요~

짐 캐리 새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 이색 시사회

하지만, 여기 미국 LA 도로 한 복판에 나선 펭귄들은 길을 잃은 게 아닙니다.

짐 캐리의 가족 코메디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에 등장하는 펭귄 배우들입니다.

물론 남극 가까이 사는 펭귄들이긴 하지만, 특별히 온도 적응 훈련도 시켰고 촬영장 온도에도 각별히 신경썼다는데요,

덕분에 반대로 남녀 인간 배우들은 겨울 속옷들을 꼼꼼히 챙겨입었어야 했다는군요.

‘저도 제법 할 줄 안다고요~’

소파 옆 자리에서 전자 기타를 연주중인 아빠를 못마땅한 듯 바라보는 어린 아기,

아빠가 기타를 넘기자, 그제서야 조금 마음이 풀리나본데요,

폼이 그럴 듯 하지 않나요?

그런데 기타를 마구 치는 게 아니라 기타 연주 게임중이었나 봅니다.

혹시 이 게임 광고가 아니냔 의혹도 제기되고도 있는데요,

어쨌든 연주 뒤 하이파이브에 마지막 제스처까지!!

꼬마의 공연~ 아주 제대롭니다!!

인도 108세 최고령 죄수 석방

젊은 남성들의 품에 안겨있는 이 노쇠한 남성은 인도의 108세 최고령 죄수입니다.

지난 1987년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살다가 지난 주에야 비로소 몸이 쇠약해졌다며 석방됐는데요,

오랜기간 그의 석방을 요청해온 가족들은 마침내 안도감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성실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하루 만드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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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日 돕기 명품 바이올린 ‘170억 원’ 낙찰 外
    • 입력 2011-06-22 07:55:45
    • 수정2011-06-22 1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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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열도를 휩쓴 대지진 발생 100일이 지났지만, 복구작업은 여전히 더딘 상탭니다. 하지만 위로와 지원의 손길은 전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굿모닝 지구촌, 먼저 확인합니다. <리포트> 3백년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품 바이올린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지난 1721년 제작된 이 바이올린은, 유명 시인 로드 바이런의 증손녀 앤 블런트의 소유가 된 뒤 '레이디 블런트'로 불려왔는데요, 낙찰 가격 천 6백만 달러, 우리 돈 170억 원을 넘기며 기존 낙찰가의 3배에 이르는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바이올린을 소유해왔던 '일본 음악 기금'은 그 의미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이번 경매에 나섰다는데 이 돈으론 지진 피해 지역의 예술 지원 활동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6m 스시 롤’ “일본 놀러 오세요~” 한편 홍콩에선 36미터짜리 대형 스시 롤 요리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스시 롤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잡은 30킬로그램짜리 황다랑어와 100킬로그램짜리 황새치가 사용됐는데~ 느낌 오시죠?! 100명에 이르는 요리사와 학생들, 시민과 여행자들은 이제 일본 식품과 관광 모두 안전하다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화장실이 급했을 뿐인데…’ 저수지 물 다 버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저수지로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지퍼를 내리고 소변을 보기 시작합니다. 한 밤 중 이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잡힌 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곳이, 가정으로 직접 물을 공급하는 포틀랜드의 5개 야외 식수원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비상이 걸린 당국은 저장돼있던 물 3천 2백만 리터를 모두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류 비용만 3천 만원에 재 정화비용으로 9백만 원 가량이 추가될 꺼라는데요, 술에 취했었다는 이 남성에게 이 금액이나 벌금이 청구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동물의 배변은 물론 동물 사체나 각종 쓰레기들도 종종 발견되는데, 과민 대응이 아니냔 반응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해변에 남극 사는 황제 펭귄? 뉴질랜드의 한 해변가에 등장한 커다란 펭귄을 보려고 구경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황제 펭귄은, 남극에서 살기 때문인데요, 아직 채 한살이 안 된 이 어린 펭귄은 먹이를 찾다가 길을 잘못 든 걸로 추정된다네요~ 짐 캐리 새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 이색 시사회 하지만, 여기 미국 LA 도로 한 복판에 나선 펭귄들은 길을 잃은 게 아닙니다. 짐 캐리의 가족 코메디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에 등장하는 펭귄 배우들입니다. 물론 남극 가까이 사는 펭귄들이긴 하지만, 특별히 온도 적응 훈련도 시켰고 촬영장 온도에도 각별히 신경썼다는데요, 덕분에 반대로 남녀 인간 배우들은 겨울 속옷들을 꼼꼼히 챙겨입었어야 했다는군요. ‘저도 제법 할 줄 안다고요~’ 소파 옆 자리에서 전자 기타를 연주중인 아빠를 못마땅한 듯 바라보는 어린 아기, 아빠가 기타를 넘기자, 그제서야 조금 마음이 풀리나본데요, 폼이 그럴 듯 하지 않나요? 그런데 기타를 마구 치는 게 아니라 기타 연주 게임중이었나 봅니다. 혹시 이 게임 광고가 아니냔 의혹도 제기되고도 있는데요, 어쨌든 연주 뒤 하이파이브에 마지막 제스처까지!! 꼬마의 공연~ 아주 제대롭니다!! 인도 108세 최고령 죄수 석방 젊은 남성들의 품에 안겨있는 이 노쇠한 남성은 인도의 108세 최고령 죄수입니다. 지난 1987년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살다가 지난 주에야 비로소 몸이 쇠약해졌다며 석방됐는데요, 오랜기간 그의 석방을 요청해온 가족들은 마침내 안도감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성실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하루 만드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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