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조, 파업 철회 업무 복귀

입력 2011.06.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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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넘게 총파업을 해 온 한진중공업 노조가 오늘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노조가 오늘 오전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파업 시작 190일만입니다.

한진중공업 노조 집행부는 "오랜 싸움으로 조합원들이 지쳤고 죽음의 공장으로 변해가는 영도조선소를 방치 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측도 노조의 결정을 반긴다며 정리해고자의 희망퇴직 전환, 노사간 손해배상소송 등 민.형사상 문제 최소화 등 노조의 요구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조의 파업철회와 업무복귀 결정에 따라 노사는 빠른 시간안에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정리해고 문제 합의를 핵심으로 한 노사 협상을 공식 타결지을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방법원은 노조원들이 주로 머물고 있던 회사 생활관에 대해 오늘 오후 1시 반쯤 강제퇴거집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퇴거대상은 노조의 파업철회 결정에 반대하는 일부 강성노조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노조원 백여명은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업무복귀를 거부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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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노조, 파업 철회 업무 복귀
    • 입력 2011-06-27 13:00:56
    뉴스 12
<앵커 멘트>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넘게 총파업을 해 온 한진중공업 노조가 오늘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노조가 오늘 오전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파업 시작 190일만입니다. 한진중공업 노조 집행부는 "오랜 싸움으로 조합원들이 지쳤고 죽음의 공장으로 변해가는 영도조선소를 방치 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측도 노조의 결정을 반긴다며 정리해고자의 희망퇴직 전환, 노사간 손해배상소송 등 민.형사상 문제 최소화 등 노조의 요구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조의 파업철회와 업무복귀 결정에 따라 노사는 빠른 시간안에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정리해고 문제 합의를 핵심으로 한 노사 협상을 공식 타결지을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방법원은 노조원들이 주로 머물고 있던 회사 생활관에 대해 오늘 오후 1시 반쯤 강제퇴거집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퇴거대상은 노조의 파업철회 결정에 반대하는 일부 강성노조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노조원 백여명은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업무복귀를 거부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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