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잡는 ‘나노 물질’ 개발

입력 2011.06.27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까지 암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국내연구진이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 물질을 개발해 앞으로 효과적인 암치료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연구진이 자기장을 가해 주면 고열이 발생해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 자석을 개발했습니다.

이 치료법은 전류를 흘려보내 교류 자기장을 발생시키면 나노 자석이 180도 회전하면서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연세대학교 천진우 교수팀이 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게 나노 자석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되는 등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나노 자석은 15나노미터의 구형모양으로 중심과 껍질이 서로 다른 조성으로 이뤄진 이중 구조의 특성 때문에 고열을 발생시킵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42도 이상에서 파괴될 정도로 열에 민감해 온열치료가 암 치료 요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자석은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5년 뒤면 새로운 암 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는 나노 기술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암세포 잡는 ‘나노 물질’ 개발
    • 입력 2011-06-27 13:00:59
    뉴스 12
<앵커 멘트> 지금까지 암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국내연구진이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 물질을 개발해 앞으로 효과적인 암치료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연구진이 자기장을 가해 주면 고열이 발생해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 자석을 개발했습니다. 이 치료법은 전류를 흘려보내 교류 자기장을 발생시키면 나노 자석이 180도 회전하면서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연세대학교 천진우 교수팀이 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게 나노 자석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되는 등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나노 자석은 15나노미터의 구형모양으로 중심과 껍질이 서로 다른 조성으로 이뤄진 이중 구조의 특성 때문에 고열을 발생시킵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42도 이상에서 파괴될 정도로 열에 민감해 온열치료가 암 치료 요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자석은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5년 뒤면 새로운 암 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는 나노 기술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