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사르코지 대통령, 악수 도중 봉변 外

입력 2011.07.01 (07:30) 수정 2011.07.01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로써 2011년 올 해도 정확히 절반이 지났습니다.

또 다른 설레는 절반이 기다리고 있는 7월 첫 날의,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수난부터 확인해볼까요?

<리포트>

프랑스 남서부 브락스를 방문중인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

밝게 웃으며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는데, 난데없이, 길게 쭉 뻗은 손이 그의 어깨죽지를 확 잡아당깁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순간 몸이 휙 제껴지면서 넘어질 뻔하는데요,

하지만 더 놀란 건 경호원들이었겠죠?!

문제의 남성은 바로 제압당합니다.

혹시라도 대통령이 악수를 안 해주고 그냥 지나쳤던 걸까요?

이 남성은 32살의 극장 직원이었다는데, 사고친 이유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거북이떼 뉴욕 공항 활주로 점령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을까요?

미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는 뉴욕 JFK 국제공항 활주로가 거북이 떼에 점령당했습니다.

그제 오전 4번 활주로였다는데요,

산란을 앞두고 모래밭을 찾아나선 거북이 150마리에, 이륙을 앞둔 항공기들은 다른 활주로로 옮겨야했고요,

항공기 10여 편의 운항이 평균 30분 정도씩 지연됐습니다.

이 공항은 보호 구역인 자메이카만과 습지로 둘러싸인 탓에 매년 이맘때면 거북이들의 대이동이 며칠간 이어진다는데요,

느릿느릿한 거북이들로 진땀 뺀 항공사들은, 좀 더 빠른 동물이면 좋겠다고 불평했습니다.

‘살아있다면…’ 50살 가상의 다이애나 비

살아있었다면 바로 오늘, 쉰 살 생일을 맞았을 고 다이애나비,

그녀의 모습이 미국의 뉴스위크지에 이렇게 실렸습니다.

물론, 최신 기술로 만들어낸 가상의 모습이죠,

뉴스위크지는 다이애나비가 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 캠브리지 공작부인과 일상을 함께 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서도 최고 유명 인사로 자리잡았을 꺼라는 등 기사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요,

하지만 비판적인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자세나 얼굴 주름 등이 어색한 이 합성은,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는 건데요,

일각에선 판매 부수를 늘리려는 수작이란 비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간다 학교에 벼락 떨어져 23명 사망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마을,

이 곳 학교에선 지난 화요일 수업을 듣던 학생과 교사 등 23명이 벼락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나머지 7살부터 16살 사이 학생 51명도 부상을 입었는데요,

수도 캄팔라에서 320킬로미터 떨어진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 37명 등이 번개를 맞고 다쳤습니다.

양철 지붕을 뚫으며 교실로 내리친 벼락 때문인데요,

우간다에선 학교 건물이 높은데다, 피뢰침이 없어서 이같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인근 고속도로 산사태

캐나다 밴쿠버 동쪽에 위치한 한 고속도로가 쓸려내려온 흙더미로 뒤덮혔습니다.

차량 한 대는 두 번이나 구르며 뒤집혔고 화물 열차도 흙 속에 그대로 갇혀버렸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는데요,

캐나다는 최근 유례없이 긴 우기에, 낮은 기온까지 겹친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폭우 주민 만5천 명 대피

중국 광둥성에선 폭우로 급기야 주민 만 5천 명이 모두 대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구조대원의 팔에 매달려 물 속에 갇힌 집을 떠나는데요,

이 일대에선 며칠새 44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며 20여 개 마을에서 강물이 범람했습니다.

‘하룻강아지도 한 방 있다!’

몸집이 열 배는 더 큰 개와 신경전중인 작은 강아지,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듯 앙증맞게 마구 짖어대는데요,

힘에 부치기도하고, 성에도 안 찼는지, 결국 커다란 개의 얼굴에 뿌욱~ 방귀 한 방을 날립니다.

난데없이 한 방 맞아 놀란 이 표정, 압권이죠?!!

‘집으로 가기 싫어요!’

뉴질랜드 네이피어의 해변에선 막 우리를 나오던 펭귄 한 마리가 조심스레 주위를 살피더니 다시 쏙~ 우리로 들어갑니다.

폭풍우에 떠밀려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날이었다는데요,

따뜻한 사람의 품이 더 좋았나 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굿모닝 지구촌] 사르코지 대통령, 악수 도중 봉변 外
    • 입력 2011-07-01 07:30:40
    • 수정2011-07-01 07:55:5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오늘로써 2011년 올 해도 정확히 절반이 지났습니다. 또 다른 설레는 절반이 기다리고 있는 7월 첫 날의,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수난부터 확인해볼까요? <리포트> 프랑스 남서부 브락스를 방문중인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 밝게 웃으며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는데, 난데없이, 길게 쭉 뻗은 손이 그의 어깨죽지를 확 잡아당깁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순간 몸이 휙 제껴지면서 넘어질 뻔하는데요, 하지만 더 놀란 건 경호원들이었겠죠?! 문제의 남성은 바로 제압당합니다. 혹시라도 대통령이 악수를 안 해주고 그냥 지나쳤던 걸까요? 이 남성은 32살의 극장 직원이었다는데, 사고친 이유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거북이떼 뉴욕 공항 활주로 점령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을까요? 미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는 뉴욕 JFK 국제공항 활주로가 거북이 떼에 점령당했습니다. 그제 오전 4번 활주로였다는데요, 산란을 앞두고 모래밭을 찾아나선 거북이 150마리에, 이륙을 앞둔 항공기들은 다른 활주로로 옮겨야했고요, 항공기 10여 편의 운항이 평균 30분 정도씩 지연됐습니다. 이 공항은 보호 구역인 자메이카만과 습지로 둘러싸인 탓에 매년 이맘때면 거북이들의 대이동이 며칠간 이어진다는데요, 느릿느릿한 거북이들로 진땀 뺀 항공사들은, 좀 더 빠른 동물이면 좋겠다고 불평했습니다. ‘살아있다면…’ 50살 가상의 다이애나 비 살아있었다면 바로 오늘, 쉰 살 생일을 맞았을 고 다이애나비, 그녀의 모습이 미국의 뉴스위크지에 이렇게 실렸습니다. 물론, 최신 기술로 만들어낸 가상의 모습이죠, 뉴스위크지는 다이애나비가 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 캠브리지 공작부인과 일상을 함께 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서도 최고 유명 인사로 자리잡았을 꺼라는 등 기사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요, 하지만 비판적인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자세나 얼굴 주름 등이 어색한 이 합성은,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는 건데요, 일각에선 판매 부수를 늘리려는 수작이란 비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간다 학교에 벼락 떨어져 23명 사망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마을, 이 곳 학교에선 지난 화요일 수업을 듣던 학생과 교사 등 23명이 벼락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나머지 7살부터 16살 사이 학생 51명도 부상을 입었는데요, 수도 캄팔라에서 320킬로미터 떨어진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 37명 등이 번개를 맞고 다쳤습니다. 양철 지붕을 뚫으며 교실로 내리친 벼락 때문인데요, 우간다에선 학교 건물이 높은데다, 피뢰침이 없어서 이같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인근 고속도로 산사태 캐나다 밴쿠버 동쪽에 위치한 한 고속도로가 쓸려내려온 흙더미로 뒤덮혔습니다. 차량 한 대는 두 번이나 구르며 뒤집혔고 화물 열차도 흙 속에 그대로 갇혀버렸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는데요, 캐나다는 최근 유례없이 긴 우기에, 낮은 기온까지 겹친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폭우 주민 만5천 명 대피 중국 광둥성에선 폭우로 급기야 주민 만 5천 명이 모두 대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구조대원의 팔에 매달려 물 속에 갇힌 집을 떠나는데요, 이 일대에선 며칠새 44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며 20여 개 마을에서 강물이 범람했습니다. ‘하룻강아지도 한 방 있다!’ 몸집이 열 배는 더 큰 개와 신경전중인 작은 강아지,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듯 앙증맞게 마구 짖어대는데요, 힘에 부치기도하고, 성에도 안 찼는지, 결국 커다란 개의 얼굴에 뿌욱~ 방귀 한 방을 날립니다. 난데없이 한 방 맞아 놀란 이 표정, 압권이죠?!! ‘집으로 가기 싫어요!’ 뉴질랜드 네이피어의 해변에선 막 우리를 나오던 펭귄 한 마리가 조심스레 주위를 살피더니 다시 쏙~ 우리로 들어갑니다. 폭풍우에 떠밀려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날이었다는데요, 따뜻한 사람의 품이 더 좋았나 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