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65년…‘위풍당당’ 여경시대

입력 2011.07.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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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경찰이 창설된 지 65년이 됐습니다.

한 때는 교통이나 민원부서에 만족해야 했지만, 지금은 영역이 확 넓어졌습니다.

위풍당당한 그녀들! 이승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몸싸움이 난무한 집회 현장.

출동한 여경들이 길을 점거한 시위대를 연행합니다.

<녹취> "집시법 위반 현행범으로 영장없이 체포하겠습니다"

연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인권 유린을 줄이는 게 여경의 임무입니다.

<인터뷰> 김수진(여경기동대 제대장) : "아무래도 남자경찰관보다는 여성경찰관이 배치됐을 때 집회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그러다 보니 폭력사태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인 사건 현장에서는 여 검시관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지나치기 쉬운 사건 단서들을 찾아냅니다.

<녹취> "원형 탈모처럼 이 부분이 머리가 없는 사람 같아요"

<인터뷰> 이현주(검시관) : "풀지 못한 그런 과제를 대신 풀어줬다고 생각했을 때 그럴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경 기동대가 발족하고, 여경들로만 이뤄진 수난구조대도 출범했습니다.

조폭 수사 같은 강력 범죄 수사에서도 여성 경찰관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유림(경기청 광역수사대 강력반) : "힘들지 않겠느냐 편견 있는데 여자라고 편견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1946년 청소년 계몽을 목적으로 출범한 여경.

65년을 맞으면서 경찰력의 핵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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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설 65년…‘위풍당당’ 여경시대
    • 입력 2011-07-01 22: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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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경찰이 창설된 지 65년이 됐습니다. 한 때는 교통이나 민원부서에 만족해야 했지만, 지금은 영역이 확 넓어졌습니다. 위풍당당한 그녀들! 이승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몸싸움이 난무한 집회 현장. 출동한 여경들이 길을 점거한 시위대를 연행합니다. <녹취> "집시법 위반 현행범으로 영장없이 체포하겠습니다" 연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인권 유린을 줄이는 게 여경의 임무입니다. <인터뷰> 김수진(여경기동대 제대장) : "아무래도 남자경찰관보다는 여성경찰관이 배치됐을 때 집회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그러다 보니 폭력사태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인 사건 현장에서는 여 검시관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지나치기 쉬운 사건 단서들을 찾아냅니다. <녹취> "원형 탈모처럼 이 부분이 머리가 없는 사람 같아요" <인터뷰> 이현주(검시관) : "풀지 못한 그런 과제를 대신 풀어줬다고 생각했을 때 그럴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경 기동대가 발족하고, 여경들로만 이뤄진 수난구조대도 출범했습니다. 조폭 수사 같은 강력 범죄 수사에서도 여성 경찰관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유림(경기청 광역수사대 강력반) : "힘들지 않겠느냐 편견 있는데 여자라고 편견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1946년 청소년 계몽을 목적으로 출범한 여경. 65년을 맞으면서 경찰력의 핵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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