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안새봄, 에팡과 ‘태권도 정상’ 재대결
입력 2011.07.02 (07:12) 연합뉴스
"다시 만나도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한국 여자태권도 중량급의 간판인 안새봄(21·삼성에스원)은 1일(이하 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사르하치 스포츠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 이틀째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글라디 에팡(28·프랑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는 아제르바이잔에 와서 몸살에 걸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으면서도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 한국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가겠다는 1차 목표는 이뤘지만 경기 후 아쉬움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에팡이 올림픽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만나야 할 상대였기 때문에 기선제압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비긴 뒤 서든데스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6초 만에 뼈아픈 결승점을 내줘 더욱 안타까웠다.

삼성에스원의 오일남 감독이 "상대가 득점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배워야 한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다독였지만 안새봄은 "솔직히 욕심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안새봄의 결승 상대였던 에팡은 여자 67㎏초과급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랭킹 1위이자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베테랑으로 국제무대에서 태극전사들과 자주 만나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한 체급 아래인 67㎏에서도 한국의 간판스타 황경선(고양시청)과 늘 세계 최강자리를 다퉈왔다.

황경선이 2007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결승 상대도 에팡이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 결승에서는 황경선이 에팡에게 2-6으로 패했다.

에팡은 이번에 안새봄을 눌러 올림픽 세계예선 결승에서만 2회 연속 한국 선수를 꺾었다.

게다가 지난 5월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73㎏급에 출전해 오혜리(서울시청)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새봄과 에팡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안새봄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연장에서 실수해 후회가 남아도 이제 어쩔 수 없다"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안새봄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예선 없이 최종평가전에 직행했지만 국내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그는 "경쟁 선수들을 분석하고 무조건 훈련을 많이 하는 수밖에 없다"며 "에팡을 좀 더 연구하고 대비한다면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안새봄, 에팡과 ‘태권도 정상’ 재대결
    • 입력 2011-07-02 07:12:19
    연합뉴스
"다시 만나도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한국 여자태권도 중량급의 간판인 안새봄(21·삼성에스원)은 1일(이하 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사르하치 스포츠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 이틀째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글라디 에팡(28·프랑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는 아제르바이잔에 와서 몸살에 걸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으면서도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 한국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가겠다는 1차 목표는 이뤘지만 경기 후 아쉬움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에팡이 올림픽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만나야 할 상대였기 때문에 기선제압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비긴 뒤 서든데스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6초 만에 뼈아픈 결승점을 내줘 더욱 안타까웠다.

삼성에스원의 오일남 감독이 "상대가 득점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배워야 한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다독였지만 안새봄은 "솔직히 욕심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안새봄의 결승 상대였던 에팡은 여자 67㎏초과급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랭킹 1위이자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베테랑으로 국제무대에서 태극전사들과 자주 만나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한 체급 아래인 67㎏에서도 한국의 간판스타 황경선(고양시청)과 늘 세계 최강자리를 다퉈왔다.

황경선이 2007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결승 상대도 에팡이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 결승에서는 황경선이 에팡에게 2-6으로 패했다.

에팡은 이번에 안새봄을 눌러 올림픽 세계예선 결승에서만 2회 연속 한국 선수를 꺾었다.

게다가 지난 5월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73㎏급에 출전해 오혜리(서울시청)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새봄과 에팡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안새봄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연장에서 실수해 후회가 남아도 이제 어쩔 수 없다"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안새봄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예선 없이 최종평가전에 직행했지만 국내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그는 "경쟁 선수들을 분석하고 무조건 훈련을 많이 하는 수밖에 없다"며 "에팡을 좀 더 연구하고 대비한다면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