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조코비치·나달, 신구 1위 결승 격돌
입력 2011.07.02 (07:12) 수정 2011.07.02 (08:33)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되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60만파운드)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나달은 1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4위)에게 3-1(5-7 6-2 6-2 6-4)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윔블던 챔피언을 노리는 나달은 그러나 결승 결과에 관계없이 1위 자리를 조코비치에게 내주게 됐다.

ATP 세계랭킹은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해지기 때문에 나달은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더라도 지난해 윔블던 우승으로 따낸 랭킹 포인트가 빠지기 때문에 랭킹 포인트에 변화가 없다.

그러나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 탈락했던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지더라도 랭킹 포인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나달을 추월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9위·프랑스)를 역시 3-1(7-6<4> 6-2 6<9>-7 6-3)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08년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조코비치가 윔블던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2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앤디 로딕(10위·미국)으로부터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은 이후 페더러나 나달 이외의 선수가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조코비치가 7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시즌 개막 후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 페더러에 패하기 전까지 41연승을 내달리는 등 올해 47승1패의 엄청난 승률을 기록해 마침내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됐다.

1973년 처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이 산정되기 시작한 이후 조코비치는 1위 고지를 밟은 2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항상 윔블던 결승에 오를 때를 머릿속에 그려왔다"고 기뻐하며 "페더러와 나달이 워낙 꾸준해 세계 1위가 되기 쉽지 않았다. 최근 7개월간 1패만 당하고서야 1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8강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먼저 2세트를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뒀던 총가는 이날도 3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따내 역전 분위기를 띄웠다.

타이브레이크에서 9-11로 분패한 조코비치는 4세트 초반 총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게임스코어 3-0까지 달아나 총가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던 경기 주도권을 잘 지켜냈다.

2009년 대회에는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던 나달은 2008년과 2010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윔블던 20연승을 내달렸다.

개인 통산 11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하게 된 나달은 "조코비치의 최근 경기를 보면 완벽하다. 서브와 움직임, 시야가 모두 뛰어나고 다양한 구질의 샷을 구사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27차례 만나 16승11패로 나달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US오픈 결승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나달이 5전 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 투어 대회 결승에서 네 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하는 등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다.
  • 조코비치·나달, 신구 1위 결승 격돌
    • 입력 2011-07-02 07:12:19
    • 수정2011-07-02 08:33:45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되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60만파운드)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나달은 1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4위)에게 3-1(5-7 6-2 6-2 6-4)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윔블던 챔피언을 노리는 나달은 그러나 결승 결과에 관계없이 1위 자리를 조코비치에게 내주게 됐다.

ATP 세계랭킹은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해지기 때문에 나달은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더라도 지난해 윔블던 우승으로 따낸 랭킹 포인트가 빠지기 때문에 랭킹 포인트에 변화가 없다.

그러나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 탈락했던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지더라도 랭킹 포인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나달을 추월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9위·프랑스)를 역시 3-1(7-6<4> 6-2 6<9>-7 6-3)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08년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조코비치가 윔블던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2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앤디 로딕(10위·미국)으로부터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은 이후 페더러나 나달 이외의 선수가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조코비치가 7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시즌 개막 후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 페더러에 패하기 전까지 41연승을 내달리는 등 올해 47승1패의 엄청난 승률을 기록해 마침내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됐다.

1973년 처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이 산정되기 시작한 이후 조코비치는 1위 고지를 밟은 2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항상 윔블던 결승에 오를 때를 머릿속에 그려왔다"고 기뻐하며 "페더러와 나달이 워낙 꾸준해 세계 1위가 되기 쉽지 않았다. 최근 7개월간 1패만 당하고서야 1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8강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먼저 2세트를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뒀던 총가는 이날도 3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따내 역전 분위기를 띄웠다.

타이브레이크에서 9-11로 분패한 조코비치는 4세트 초반 총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게임스코어 3-0까지 달아나 총가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던 경기 주도권을 잘 지켜냈다.

2009년 대회에는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던 나달은 2008년과 2010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윔블던 20연승을 내달렸다.

개인 통산 11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하게 된 나달은 "조코비치의 최근 경기를 보면 완벽하다. 서브와 움직임, 시야가 모두 뛰어나고 다양한 구질의 샷을 구사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27차례 만나 16승11패로 나달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US오픈 결승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나달이 5전 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 투어 대회 결승에서 네 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하는 등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