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지자체 단체장들 “바쁘다 바뻐”

입력 2011.07.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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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선 5기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단체장들은 날마다 여러 행사와 모임에 참석하느라 정작 구정 업무에 집중할 여유가 없는 실정입니다.

서울 구청장들의 바쁜 하루를 김학재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여행을 떠나는 구민들에게 인사를 하기위해 구청장이 관광버스에 올라탑니다.

<녹취> 김성환(서울 노원구청장) : "전적지 순례 가신다고 해서아침에 인사차 들렀습니다."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각종 단체들 요청에 구청장들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돕니다.

가는 곳마다 빠지지 않는 축사나 인사말.

<녹취> 김성환(서울 노원구청장) : "구청안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단체는 민주평통자문회의 밖에 없습니다."

정부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이 관내 지역에서 있기라도 하면 빠짐없이 달려가야 합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목소리에도 항상 귀기울여하기에 가던 길을 멈춰야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 시민 :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어거든요. 그래서 펜스를 꼭 해야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주민들의 민원을 다 해결하기에는 구청 살림살이도 빠듯해 난처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녹취> 진익철(서울 서초구청장) : "최대한 빨리 설치를 해 드리겠습니다."

노인복지관을 찾아가 치매 노인들을 돌보기도 하고.

<녹취> 진익철(서울 서초구청장) : "(건강 좋으시네요?) 네 좋아요. 아주 재밌어요."

구청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야 하기에 구청장의 하루는 너무나 짧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구정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녹취> 진익철(서울 서초구청장) : "오라고 하는데 마다 가 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녹취> 김성환(서울 노원구청장) : "연구도 하고 책도 보고 전문가들과 회의도하고 해야 하는게 그런 시간이 너무 부족한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민선 5기 1년을 맞아 각 지자체 단체장들은 오늘도 바쁘고 고달픈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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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5기 지자체 단체장들 “바쁘다 바뻐”
    • 입력 2011-07-02 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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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선 5기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단체장들은 날마다 여러 행사와 모임에 참석하느라 정작 구정 업무에 집중할 여유가 없는 실정입니다. 서울 구청장들의 바쁜 하루를 김학재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여행을 떠나는 구민들에게 인사를 하기위해 구청장이 관광버스에 올라탑니다. <녹취> 김성환(서울 노원구청장) : "전적지 순례 가신다고 해서아침에 인사차 들렀습니다."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각종 단체들 요청에 구청장들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돕니다. 가는 곳마다 빠지지 않는 축사나 인사말. <녹취> 김성환(서울 노원구청장) : "구청안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단체는 민주평통자문회의 밖에 없습니다." 정부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이 관내 지역에서 있기라도 하면 빠짐없이 달려가야 합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목소리에도 항상 귀기울여하기에 가던 길을 멈춰야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 시민 :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어거든요. 그래서 펜스를 꼭 해야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주민들의 민원을 다 해결하기에는 구청 살림살이도 빠듯해 난처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녹취> 진익철(서울 서초구청장) : "최대한 빨리 설치를 해 드리겠습니다." 노인복지관을 찾아가 치매 노인들을 돌보기도 하고. <녹취> 진익철(서울 서초구청장) : "(건강 좋으시네요?) 네 좋아요. 아주 재밌어요." 구청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야 하기에 구청장의 하루는 너무나 짧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구정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녹취> 진익철(서울 서초구청장) : "오라고 하는데 마다 가 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녹취> 김성환(서울 노원구청장) : "연구도 하고 책도 보고 전문가들과 회의도하고 해야 하는게 그런 시간이 너무 부족한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민선 5기 1년을 맞아 각 지자체 단체장들은 오늘도 바쁘고 고달픈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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