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13위, ‘본선 잔류’ 턱걸이

입력 2011.07.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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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2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도 예선을 치를 필요 없이 본선부터 뛰게 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블라작에서 열린 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에 0-3(20-25 18-25 22-25)으로 졌다.

승점 10점(3승9패)에 머문 한국은 프랑스(승점 11점)에 밀려 D조 최하위로 처졌지만 본선 16개국 중 13위에 올라 내년 시즌에도 본선에 잔류하게 됐다.

월드리그 본선에서는 가장 낮은 승점을 쌓은 두 팀이 예선으로 떨어진다.

한국은 홈에서 프랑스와 쿠바 등을 꺾어 최소 14위를 확보해 놓았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15위로 처진 일본에 내년 본선 자동 진출권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FIVB의 원칙 없는 행정 탓에 승점 9점을 쌓은 C조의 포르투갈은 14위를 차지하고도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 난조로 조직력이 무너져 초반 두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3세트에서는 20-20까지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막판에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샛별' 전광인(성균관대)이 10점으로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스피드 배구의 큰 밑그림을 그린 대회"라며 "중반 이후 체력 부담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귀국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맞는 체력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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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배구 13위, ‘본선 잔류’ 턱걸이
    • 입력 2011-07-02 10:51:28
    연합뉴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2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도 예선을 치를 필요 없이 본선부터 뛰게 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블라작에서 열린 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에 0-3(20-25 18-25 22-25)으로 졌다. 승점 10점(3승9패)에 머문 한국은 프랑스(승점 11점)에 밀려 D조 최하위로 처졌지만 본선 16개국 중 13위에 올라 내년 시즌에도 본선에 잔류하게 됐다. 월드리그 본선에서는 가장 낮은 승점을 쌓은 두 팀이 예선으로 떨어진다. 한국은 홈에서 프랑스와 쿠바 등을 꺾어 최소 14위를 확보해 놓았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15위로 처진 일본에 내년 본선 자동 진출권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FIVB의 원칙 없는 행정 탓에 승점 9점을 쌓은 C조의 포르투갈은 14위를 차지하고도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 난조로 조직력이 무너져 초반 두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3세트에서는 20-20까지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막판에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샛별' 전광인(성균관대)이 10점으로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스피드 배구의 큰 밑그림을 그린 대회"라며 "중반 이후 체력 부담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귀국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맞는 체력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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