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부침개가 딱!

입력 2011.07.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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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 오는 날 이거 안 먹으면 섭섭하죠.

눅눅한 장마철에 부침개 한 장 부쳐 먹으면 기분 전환에 그만입니다.

고소한 부침개의 세계로 심연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빗속을 뚫고 사람들의 발길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바로~ 이 부침개 때문인데요.

지글지글~ 부침개 익어가는 소리 들리시죠?

<녹취>"옛날부터 비 오는 날엔 부침개 먹잖아요. 막걸리랑 무려 24가지나 되는..."

다양한 부침개 가운데 단연 인기 메뉴는 해물 파전입니다.

<녹취> "해물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최고!”

여기에 막걸리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겠죠.

<녹취>"막걸리와 부침개는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역시 궁합이 최고예요.”

이번엔 녹두 부침개 하나로 시장 일대를 평정했다는 곳입니다.

<녹취> "아~ (입에서) 불이 나네요. 아, 매워~”

매운맛의 비밀, 바로 이 청양고추에 있습니다.

매일 아침 직접 갈아 만든 녹두 반죽에 청양고추 듬뿍 올려 구워내는데요.

<인터뷰> 최연희 (부침개 전문점 운영):"이것은 1단계인 조금 매운맛이고, 이것은 2단계인 중간 매운맛이에요. 정말 매운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많이 넣어드려요.”

자, 이제 한입 베어 물면, 코끝이 아릴 정도의 매콤함이 전해집니다.

<녹취> "속이 다 시원하네. 매콤하니~ 청양고추를 넣으니 맛이 달라요."

여기는 유독 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는 곳인데요.

<인터뷰> 김단 (중국인 관광객):"중국에서는 이런 음식 못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이것은 피자가 아닌 부침갭니다.

<인터뷰> 라옥순 (부침개 전문점 운영):“젊은이들 취향에 맞게 우리나라 전통 부침개와 서양의 피자를 합친 것이 피자 부침개예요.”

녹두부침에 치즈가루 듬뿍 올려주고, 각종 토핑 얹어 구워내는데요.

<인터뷰> 이광복 (서울시 구로동):“치즈가 들어가서인지 다른 부침개보다 더 고소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부침개, 혹시 살이 찌지 않을까 걱정인 분들 계신가요? 그럴 땐, 칼로리가 없는 곤약으로 반죽을 해보세요.

<인터뷰> 신덕자 (요리 연구가):"곤약 특유의 냄새와 떫은맛을 없애기 위해서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거나 소금으로 씻어서 이용하면 됩니다.”

곤약을 썰어 감자, 밀가루와 함께 곱게 간 다음, 각종 채소와 버무려주면 반죽은 끝인데요.

이제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한 장 부쳐내면 완성입니다.

저칼로리 곤약 부침개,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죠?

<녹취> "비 오는 날은 전 먹고 싶잖아요. 이렇게 먹으면 열량도 낮고, 몸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눅눅한 날씨 탓에 기분마저 가라앉기 쉬운 장마철입니다! 부침개로 기분 전환, 입맛 전환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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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오는 날엔 부침개가 딱!
    • 입력 2011-07-03 07:38:27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비 오는 날 이거 안 먹으면 섭섭하죠. 눅눅한 장마철에 부침개 한 장 부쳐 먹으면 기분 전환에 그만입니다. 고소한 부침개의 세계로 심연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빗속을 뚫고 사람들의 발길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바로~ 이 부침개 때문인데요. 지글지글~ 부침개 익어가는 소리 들리시죠? <녹취>"옛날부터 비 오는 날엔 부침개 먹잖아요. 막걸리랑 무려 24가지나 되는..." 다양한 부침개 가운데 단연 인기 메뉴는 해물 파전입니다. <녹취> "해물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최고!” 여기에 막걸리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겠죠. <녹취>"막걸리와 부침개는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역시 궁합이 최고예요.” 이번엔 녹두 부침개 하나로 시장 일대를 평정했다는 곳입니다. <녹취> "아~ (입에서) 불이 나네요. 아, 매워~” 매운맛의 비밀, 바로 이 청양고추에 있습니다. 매일 아침 직접 갈아 만든 녹두 반죽에 청양고추 듬뿍 올려 구워내는데요. <인터뷰> 최연희 (부침개 전문점 운영):"이것은 1단계인 조금 매운맛이고, 이것은 2단계인 중간 매운맛이에요. 정말 매운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많이 넣어드려요.” 자, 이제 한입 베어 물면, 코끝이 아릴 정도의 매콤함이 전해집니다. <녹취> "속이 다 시원하네. 매콤하니~ 청양고추를 넣으니 맛이 달라요." 여기는 유독 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는 곳인데요. <인터뷰> 김단 (중국인 관광객):"중국에서는 이런 음식 못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이것은 피자가 아닌 부침갭니다. <인터뷰> 라옥순 (부침개 전문점 운영):“젊은이들 취향에 맞게 우리나라 전통 부침개와 서양의 피자를 합친 것이 피자 부침개예요.” 녹두부침에 치즈가루 듬뿍 올려주고, 각종 토핑 얹어 구워내는데요. <인터뷰> 이광복 (서울시 구로동):“치즈가 들어가서인지 다른 부침개보다 더 고소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부침개, 혹시 살이 찌지 않을까 걱정인 분들 계신가요? 그럴 땐, 칼로리가 없는 곤약으로 반죽을 해보세요. <인터뷰> 신덕자 (요리 연구가):"곤약 특유의 냄새와 떫은맛을 없애기 위해서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거나 소금으로 씻어서 이용하면 됩니다.” 곤약을 썰어 감자, 밀가루와 함께 곱게 간 다음, 각종 채소와 버무려주면 반죽은 끝인데요. 이제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한 장 부쳐내면 완성입니다. 저칼로리 곤약 부침개,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죠? <녹취> "비 오는 날은 전 먹고 싶잖아요. 이렇게 먹으면 열량도 낮고, 몸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눅눅한 날씨 탓에 기분마저 가라앉기 쉬운 장마철입니다! 부침개로 기분 전환, 입맛 전환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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