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월드] IMF 새 총재에 라가르드 선출

입력 2011.07.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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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소식을 좀 정리해볼까요.

네..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성추행 혐의로 지난 5월 물러났었는데요.. 후임 총재가 선출됐습니다. IMF의 첫 여성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입니다.

<리포트>

IMF 64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재가 탄생했습니다. 프랑스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유럽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미국의 막판 지지 선언으로 총재 자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신임총재):"매우 영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프랑스를 위해 헌신한 인생이었는데 떠나야 하는건 조금 슬프네요."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지난달 성추문으로 사임한 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뒤를 이어 5일부터 임기 5년의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ICC는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가 비무장 민간인 공격을 명령해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영장 강제집행권이 없어서 ICC의 체포영장 발부가 카다피의 신병 확보로 이어질 지는 미지숩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공식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고속철도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옛이름을 따 징후 고속철이라고 이름 붙여졌는데요, 시속 250 킬로미터로 운행됩니다. 징후 고속철을 이용하면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300여 킬로미터 구간을 4시간 4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유럽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독일의 변종 대장균이 프랑스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초, 보르도의 한 자선행사에서 주민 7명이 새싹 채소가 든 수프를 먹은 뒤대장균 감염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7명의 감염자에게서 발생한 변종 장출혈성 대장균은 독일의 변종 대장균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수프에 들어간 새싹채소의 씨앗이 영국 회사로부터 수입됐다며, 이 회사의 새싹 종자 유통을 중단시키고 독일에서 발생한 변종 대장균 감염 사례와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태국에서 일어난 극심한 소요 사태, 기억 하시죠. 그런데 지금 태국이 다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 총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인데요... 이번 선거가 정치 불안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여론으로는 친탁신 계열 정당이 승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탁신의 여동생이 차기 총리에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패 혐의로 나라 밖에 머물고 있는 탁신이 완전하게 재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선거 결과에 따라 태국 정국이 다시 한번 격랑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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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월드] IMF 새 총재에 라가르드 선출
    • 입력 2011-07-03 08:20:32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에는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소식을 좀 정리해볼까요. 네..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성추행 혐의로 지난 5월 물러났었는데요.. 후임 총재가 선출됐습니다. IMF의 첫 여성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입니다. <리포트> IMF 64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재가 탄생했습니다. 프랑스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유럽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미국의 막판 지지 선언으로 총재 자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신임총재):"매우 영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프랑스를 위해 헌신한 인생이었는데 떠나야 하는건 조금 슬프네요."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지난달 성추문으로 사임한 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뒤를 이어 5일부터 임기 5년의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ICC는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가 비무장 민간인 공격을 명령해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영장 강제집행권이 없어서 ICC의 체포영장 발부가 카다피의 신병 확보로 이어질 지는 미지숩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공식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고속철도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옛이름을 따 징후 고속철이라고 이름 붙여졌는데요, 시속 250 킬로미터로 운행됩니다. 징후 고속철을 이용하면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300여 킬로미터 구간을 4시간 4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유럽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독일의 변종 대장균이 프랑스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초, 보르도의 한 자선행사에서 주민 7명이 새싹 채소가 든 수프를 먹은 뒤대장균 감염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7명의 감염자에게서 발생한 변종 장출혈성 대장균은 독일의 변종 대장균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수프에 들어간 새싹채소의 씨앗이 영국 회사로부터 수입됐다며, 이 회사의 새싹 종자 유통을 중단시키고 독일에서 발생한 변종 대장균 감염 사례와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태국에서 일어난 극심한 소요 사태, 기억 하시죠. 그런데 지금 태국이 다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 총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인데요... 이번 선거가 정치 불안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여론으로는 친탁신 계열 정당이 승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탁신의 여동생이 차기 총리에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패 혐의로 나라 밖에 머물고 있는 탁신이 완전하게 재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선거 결과에 따라 태국 정국이 다시 한번 격랑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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