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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준우승…한국 탁구 홈서 쓴맛
입력 2011.07.03 (17:00) 수정 2011.07.03 (18:46) 연합뉴스
코리아오픈 탁구, 여 단식 문현정·여 복식 김경아-박미영도 준우승



한국 남자 탁구의 차세대 주자 이상수(31위·삼성생명)가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수는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드미트리 오브차로프(15위·독일)에 2-4(9-11, 6-11, 13-11, 9-11, 9-1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3월 폴란드오픈에서 우승하고 지난달 중국오픈 1라운드에서 중국의 에이스 쉬신(9위)을 꺾은 이상수는 여세를 몰아 코리아오픈 정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돌아섰다.



이상수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싱가포르의 에이스 가오닝(16위)을, 8강에서 한국의 간판스타 유승민(13위·삼성생명),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16세 신예인 린가오위안(81위)을 연이어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오브차로프의 까다로운 공격에 초반부터 애를 먹었다.



처음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흔들린 이상수는 3세트에서 일진일퇴의 듀스접전을 벌인 끝에 과감한 스매싱으로 13-11로 이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오브차로프의 한 발짝 앞선 공격에 연이어 리시브 실수를 범한 이상수는 마지막 순간 상대가 백핸드로 짧게 받아친 공을 받아쳤으나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그대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문현정(48위·삼성생명)도 싱가포르의 에이스 펑톈웨이(5위)에 0-4(4-11, 3-11, 6-11, 8-11)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경기 초반 펑톈웨이의 공세를 백핸드 수비로 끈질기게 막아 세우며 기회를 노렸지만 연이은 리시브 실수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여자 복식 결승에 나선 ’수비 콤비’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도 히로코-와카미야 미사코(일본) 조에 2-4(3-11, 7-11, 11-8, 4-11, 11-7, 10-12)로 패했다.



2009년과 2010년 대회에서 연이어 복식 정상에 오른 김경아-박미영은 3연패를 노렸으나 세 번째 도전에서는 오른손-왼손으로 조화를 이룬 베테랑 후지이와 신예 와카미야에 밀려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경아-박미영은 서효원(한국마사회)-윤선애(포스코파워) 조를 꺾고 올라온 후지이-와카야마 조의 기세에 노련함으로 맞섰지만 짧은 공으로 허를 찌르는 상대 공격에 연이어 리시브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첫 두 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이내 박미영의 포어핸드 공격에 날을 세워 3세트를 따낸 김-박 조는 세트스코어 2-3 까지 따라잡고 6세트 막판 7-10까지 밀렸다가 10-10으로 균형을 맞춘 뒤 듀스게임으로 몰고 가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하지만 후지이의 포어핸드 공격을 김경아가 받아내려다 공이 몸에 맞는 바람에 아깝게 한 점을 내줬고 뒤이어 와카미야의 왼손 스매싱을 놓쳐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진이싱-쑹홍위안(중국) 조가 마쓰다이라 켄타-니와 코키(일본)조를 4-3(13-15, 6-11, 11-6, 11-6, 11-6, 10-12, 13-11)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총 6개 부문 중 양하은(20위·흥진고)이 우승한 21세 이하(U-21) 여자 단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부분 모두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에 정상을 내줬다.
  • 이상수 준우승…한국 탁구 홈서 쓴맛
    • 입력 2011-07-03 17:00:47
    • 수정2011-07-03 18:46:00
    연합뉴스
코리아오픈 탁구, 여 단식 문현정·여 복식 김경아-박미영도 준우승



한국 남자 탁구의 차세대 주자 이상수(31위·삼성생명)가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수는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드미트리 오브차로프(15위·독일)에 2-4(9-11, 6-11, 13-11, 9-11, 9-1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3월 폴란드오픈에서 우승하고 지난달 중국오픈 1라운드에서 중국의 에이스 쉬신(9위)을 꺾은 이상수는 여세를 몰아 코리아오픈 정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돌아섰다.



이상수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싱가포르의 에이스 가오닝(16위)을, 8강에서 한국의 간판스타 유승민(13위·삼성생명),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16세 신예인 린가오위안(81위)을 연이어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오브차로프의 까다로운 공격에 초반부터 애를 먹었다.



처음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흔들린 이상수는 3세트에서 일진일퇴의 듀스접전을 벌인 끝에 과감한 스매싱으로 13-11로 이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오브차로프의 한 발짝 앞선 공격에 연이어 리시브 실수를 범한 이상수는 마지막 순간 상대가 백핸드로 짧게 받아친 공을 받아쳤으나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그대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문현정(48위·삼성생명)도 싱가포르의 에이스 펑톈웨이(5위)에 0-4(4-11, 3-11, 6-11, 8-11)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경기 초반 펑톈웨이의 공세를 백핸드 수비로 끈질기게 막아 세우며 기회를 노렸지만 연이은 리시브 실수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여자 복식 결승에 나선 ’수비 콤비’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도 히로코-와카미야 미사코(일본) 조에 2-4(3-11, 7-11, 11-8, 4-11, 11-7, 10-12)로 패했다.



2009년과 2010년 대회에서 연이어 복식 정상에 오른 김경아-박미영은 3연패를 노렸으나 세 번째 도전에서는 오른손-왼손으로 조화를 이룬 베테랑 후지이와 신예 와카미야에 밀려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경아-박미영은 서효원(한국마사회)-윤선애(포스코파워) 조를 꺾고 올라온 후지이-와카야마 조의 기세에 노련함으로 맞섰지만 짧은 공으로 허를 찌르는 상대 공격에 연이어 리시브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첫 두 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이내 박미영의 포어핸드 공격에 날을 세워 3세트를 따낸 김-박 조는 세트스코어 2-3 까지 따라잡고 6세트 막판 7-10까지 밀렸다가 10-10으로 균형을 맞춘 뒤 듀스게임으로 몰고 가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하지만 후지이의 포어핸드 공격을 김경아가 받아내려다 공이 몸에 맞는 바람에 아깝게 한 점을 내줬고 뒤이어 와카미야의 왼손 스매싱을 놓쳐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진이싱-쑹홍위안(중국) 조가 마쓰다이라 켄타-니와 코키(일본)조를 4-3(13-15, 6-11, 11-6, 11-6, 11-6, 10-12, 13-11)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총 6개 부문 중 양하은(20위·흥진고)이 우승한 21세 이하(U-21) 여자 단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부분 모두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에 정상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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