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박미영 “日, 다음엔 이긴다”

입력 2011.07.03 (17:42) 수정 2011.07.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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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상대가 준비를 잘해서 졌지만 다음에 만나면 이길 자신 있습니다."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준우승한 김경아(대한항공)와 박미영(삼성생명)은 3일 다시 한 번 운동화 끈을 조여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던 두 사람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이 히로코-와카미야 미사코(일본)와의 결승전에서 2-4로 패배했다.



김경아는 "후지이의 수비가 좋다는 걸 알고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와카미야의 실력이 이 정도로 늘었는지 몰랐다"며 "예상보다 훨씬 더 짧고 약한 공으로 치고 들어온데다 구질도 까다로웠다"고 패인을 짚었다.



박미영은 "초반에 너무 쉽게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나중에 쫓아가려다보니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김경아는 "지금까지 치른 코리아오픈 중 이번 대회가 가장 힘들었다"며 "다음에 이 팀을 만나면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오픈에 나서는 박미영도 "일단 내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상위 시드를 받기 위해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오픈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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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아-박미영 “日, 다음엔 이긴다”
    • 입력 2011-07-03 17:42:35
    • 수정2011-07-03 17:44:40
    연합뉴스
 "이번에는 상대가 준비를 잘해서 졌지만 다음에 만나면 이길 자신 있습니다."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준우승한 김경아(대한항공)와 박미영(삼성생명)은 3일 다시 한 번 운동화 끈을 조여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던 두 사람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이 히로코-와카미야 미사코(일본)와의 결승전에서 2-4로 패배했다.

김경아는 "후지이의 수비가 좋다는 걸 알고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와카미야의 실력이 이 정도로 늘었는지 몰랐다"며 "예상보다 훨씬 더 짧고 약한 공으로 치고 들어온데다 구질도 까다로웠다"고 패인을 짚었다.

박미영은 "초반에 너무 쉽게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나중에 쫓아가려다보니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김경아는 "지금까지 치른 코리아오픈 중 이번 대회가 가장 힘들었다"며 "다음에 이 팀을 만나면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오픈에 나서는 박미영도 "일단 내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상위 시드를 받기 위해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오픈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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