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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문현정 “오랜만에 결승 아쉽네”
입력 2011.07.03 (20:13) 수정 2011.07.03 (20:14) 연합뉴스
 "얼마 만에 올라온 결승인데…"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문현정(48위·삼성생명)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문현정은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킬러’ 펑톈웨이(5위·싱가포르)에 0-4(4-11, 3-11, 6-11, 8-1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현정은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9위)를 1회전에서 잠재운 서효원(38위·한국마사회)을 8강에서, 준결승에서는 이은희(33위·단양군청)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프로투어 오픈대회 단식에서는 2004년 이집트오픈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린 문현정은 내친김에 안방에서 투어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리틀차이나’ 싱가포르의 에이스 펑톈웨이의 벽은 높았다.



경기 초반 펑톈웨이의 공세를 장기인 백핸드 수비로 끈질기게 막아 세우며 기회를 노렸지만 연이은 리시브 실수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오른손 펜홀더인 문현정은 특유의 힘 넘치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국내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렸고 2006년 브라질 오픈에서는 복식 1위를 하는 등 정상을 밟아본 경험이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데뷔 무대인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때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당시 세계 2위 왕난(중국)을 꺾고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등 유독 단식에서는 ’무관’으로 남았기에 이번 대회에 더욱 아쉬움이 진했다.



문현정은 "상대가 강하다고 너무 겁을 먹었던 것 같다. 초반부터 너무 급하고 강하게만 때리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자주 나왔다"며 패배 요인을 짚었다.



이어 "오픈대회 결승 진출이 얼마 만인지도 모르겠다. 2004년 이집트오픈 이전에 단식 결승에 오른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다"라며 "오랜만에 잡은 기회인데 너무 상대를 의식하다 보니 내 풀에 내가 나자빠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내 목소리를 밝게 고친 문현정은 "앞으로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한 장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쉬움을 지웠다.
  • 탁구 문현정 “오랜만에 결승 아쉽네”
    • 입력 2011-07-03 20:13:01
    • 수정2011-07-03 20:14:19
    연합뉴스
 "얼마 만에 올라온 결승인데…"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문현정(48위·삼성생명)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문현정은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킬러’ 펑톈웨이(5위·싱가포르)에 0-4(4-11, 3-11, 6-11, 8-1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현정은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9위)를 1회전에서 잠재운 서효원(38위·한국마사회)을 8강에서, 준결승에서는 이은희(33위·단양군청)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프로투어 오픈대회 단식에서는 2004년 이집트오픈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린 문현정은 내친김에 안방에서 투어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리틀차이나’ 싱가포르의 에이스 펑톈웨이의 벽은 높았다.



경기 초반 펑톈웨이의 공세를 장기인 백핸드 수비로 끈질기게 막아 세우며 기회를 노렸지만 연이은 리시브 실수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오른손 펜홀더인 문현정은 특유의 힘 넘치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국내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렸고 2006년 브라질 오픈에서는 복식 1위를 하는 등 정상을 밟아본 경험이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데뷔 무대인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때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당시 세계 2위 왕난(중국)을 꺾고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등 유독 단식에서는 ’무관’으로 남았기에 이번 대회에 더욱 아쉬움이 진했다.



문현정은 "상대가 강하다고 너무 겁을 먹었던 것 같다. 초반부터 너무 급하고 강하게만 때리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자주 나왔다"며 패배 요인을 짚었다.



이어 "오픈대회 결승 진출이 얼마 만인지도 모르겠다. 2004년 이집트오픈 이전에 단식 결승에 오른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다"라며 "오랜만에 잡은 기회인데 너무 상대를 의식하다 보니 내 풀에 내가 나자빠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내 목소리를 밝게 고친 문현정은 "앞으로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한 장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쉬움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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