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곳곳 호우 피해

입력 2011.07.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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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통제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잠수교가 모두 물에 잠겨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팔당댐이 15개 수문 가운데 10개 수문을 열고 초당 만 천 3백 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평소 3, 4미터에 머물던 잠수교의 수위는 현재 7.5미터까지 높아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자정까지 팔당댐이 방류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잠수교 수위는 8미터 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강남대로가 한때 물바다로 변해 인근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서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도로 4곳이 폭우로 통제되면서 저녁 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인천과 수원, 안산 등에서는 주택 10여 채가 물에 잠겨 침수 피해를 입었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골프장 공사현장의 토사가 빗물에 씻겨 인근 시화호까지 흘러드는 등 곳곳에서 토사 유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또, 용인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가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기상당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밤새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을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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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곳곳 호우 피해
    • 입력 2011-07-03 21:55:16
    사회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통제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잠수교가 모두 물에 잠겨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팔당댐이 15개 수문 가운데 10개 수문을 열고 초당 만 천 3백 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평소 3, 4미터에 머물던 잠수교의 수위는 현재 7.5미터까지 높아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자정까지 팔당댐이 방류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잠수교 수위는 8미터 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강남대로가 한때 물바다로 변해 인근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서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도로 4곳이 폭우로 통제되면서 저녁 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인천과 수원, 안산 등에서는 주택 10여 채가 물에 잠겨 침수 피해를 입었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골프장 공사현장의 토사가 빗물에 씻겨 인근 시화호까지 흘러드는 등 곳곳에서 토사 유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또, 용인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가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기상당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밤새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을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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