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실종·고립…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1.07.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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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과 강원지역에도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 징검다리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물에 하천 징검다리가 모습을 감췄습니다.

어제 오후 이 징검다리로 하천을 건너던 초등학생 13살 강모 양이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인배(연기경찰서 도원지구대 팀장):"징검다리 높이가 1미터 20(cm) 정도인데 평소에는 물이 안 차 있죠. 집중호우로 인해 수위가 불어나 떠내려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는 물에 완전히 잠겨 차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하수구 역류로 집 안이 온통 진흙탕으로 변했고 주민은 몸만 겨우 빠져 나온 집도 있습니다.

고립과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한 계곡에서는 산행을 하다 고립됐던 등산객 2명이 2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야산에는 토사가 1톤 가량 유실돼 지나던 차량을 덮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정연호 (경사/원주경찰서):"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토사가 유출돼서 차가 한 대 전도된 상태였어요"

충북 충주와 단양, 경북 문경 등에선 국도와 지방도에 낙석사고가 잇따라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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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강원 실종·고립…비 피해 잇따라
    • 입력 2011-07-04 06:40: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충청과 강원지역에도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 징검다리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물에 하천 징검다리가 모습을 감췄습니다. 어제 오후 이 징검다리로 하천을 건너던 초등학생 13살 강모 양이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인배(연기경찰서 도원지구대 팀장):"징검다리 높이가 1미터 20(cm) 정도인데 평소에는 물이 안 차 있죠. 집중호우로 인해 수위가 불어나 떠내려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는 물에 완전히 잠겨 차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하수구 역류로 집 안이 온통 진흙탕으로 변했고 주민은 몸만 겨우 빠져 나온 집도 있습니다. 고립과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한 계곡에서는 산행을 하다 고립됐던 등산객 2명이 2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야산에는 토사가 1톤 가량 유실돼 지나던 차량을 덮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정연호 (경사/원주경찰서):"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토사가 유출돼서 차가 한 대 전도된 상태였어요" 충북 충주와 단양, 경북 문경 등에선 국도와 지방도에 낙석사고가 잇따라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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