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철거 안 해?…경찰에 주먹다짐한 시장 外

입력 2011.07.04 (07:54) 수정 2011.07.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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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만에 비가 그친 월요일 아침입니다.

무거운 눅눅함 대신, 가볍고 뽀송뽀송한 한 주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필리핀에서 찍힌 이 놀라운 영상부터 확인합니다.

<리포트>

큰 목소리로 누군가를 찾는 여성.

앞에 선 남성에게, 난데없이 주먹을 날리는데~

이 여성, 실은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의 시장입니다.

법원 명령을 따르겠다며, 도시 내 빈민촌을 철거하라는 자신의 명령을 거부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건데요.

결국 그녀의 명령에 경찰과 철거주민들이 충돌하면서 수십 명이 다쳐, 내무부에서도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최소 견책에서 파면까지도 가능하다네요.

반면 아까 맞았던 경찰~

시장의 과도한 행위들을 모아달라는 인권단체의 권유에도 일단 법원과 경찰 내부의 의견을 두루 고려하겠다고 했다는데요.

겉모습과는 달리, 참 단단하고 소신있는 인물 같습니다.

남성들의 ‘하이힐 달리기 대회’

근대 이후,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온 하이힐을 남성들이 차지했습니다.

이 남성들, 게다가 하이힐 신고 달리기에 도전했는데요.

지난 주 스페인 마드리드의 동성애자 축제를 맞아 열린 행삽니다.

‘소리 없는 디스코 대회’

시내 광장은 '소리없는 디스코'의 열기로 가득한데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는 동네 주민들의 항의와 법원 판결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이렇게 진행됐다고 합니다.

덴마크 ‘알몸 달리기 대회’ 40년

40회째를 맞는 덴마크 로스킬드 축제의 백미는 알몸 달리기 대회입니다.

올 해는 스무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천 명의 관중 사이에서, 폭우로 미끄러워진 주로 100미터를 내달리는데요.

올해의 남성 우승자는 지난해에 이어 연패를 기록했고, 지난 2006년에도 우승 경험이 있다는, 이 여성 우승자는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면서, 자유와 재미를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물 아껴요~’ 분소 속 물싸움

하나같이 커다란 분수 속에 몸을 담은 사람들~

이스라엘 텔 아비브 광장에서 올해로 7번째 열린 이 물 싸움은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에게 물을 아끼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는데요.

게임의 단 한 가지 원칙, 오직 광장 안에 있는 물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색 바코드로 소비자 잡아라!’

식품이든 화장품이든 모든 상품이 갖고 있는 것.

바코드죠~

뉴욕에선 특이하고 재밌는 바코드들이 나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는데요.

하나같이 똑같고, 의미를 구분할 수 없던 네모 반듯한 바코드 대신 이렇게 다양하고 귀여운 바코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물건을 사게 하려는 유인책이 분명하지만 보면서 잠시 즐거워지는 것 역시 맞는 것 같죠?!

‘아이들이 청소를 돕게 하는 방법?’

이 아버지, 어머니들도 역시 무척이나 즐거울 듯 합니다.

신이 나서 진공 청소기를 돌리는 아이들, 호스로 차에도 정원에도 물을 뿌려대기도 하고, 걸레질도 제법 하는 듯 하죠?!

아예 아빠와 함께 춤을 추며 걸레질을 즐기기도 하는데요~

방과 집을 어질러 놓기 일쑤인, 우리 아기들의 이런 적극적인 청소 '놀이'~

현명한 부모들의 번뜩이는 새로운 고민 해결법이 될 수 있을까요?!

‘유연한 발레리나’ 새끼 하마

물 속에서 유연한 몸놀림을 뽐내는 새끼 하마, 애드하마.

마치 발레리나라도 된 듯, 바닥과 수면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미국 샌디에고 동물원의 이 하마는 태어난 지 5개월밖에 안 됐다는데요.

스와일리어로 명예를 뜻한다는데, 그래서일까요?

벌써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선 2백만 명이 넘게 찾아본 인기 영상으로 자리매김했다네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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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철거 안 해?…경찰에 주먹다짐한 시장 外
    • 입력 2011-07-04 07:54:08
    • 수정2011-07-04 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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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만에 비가 그친 월요일 아침입니다. 무거운 눅눅함 대신, 가볍고 뽀송뽀송한 한 주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필리핀에서 찍힌 이 놀라운 영상부터 확인합니다. <리포트> 큰 목소리로 누군가를 찾는 여성. 앞에 선 남성에게, 난데없이 주먹을 날리는데~ 이 여성, 실은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의 시장입니다. 법원 명령을 따르겠다며, 도시 내 빈민촌을 철거하라는 자신의 명령을 거부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건데요. 결국 그녀의 명령에 경찰과 철거주민들이 충돌하면서 수십 명이 다쳐, 내무부에서도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최소 견책에서 파면까지도 가능하다네요. 반면 아까 맞았던 경찰~ 시장의 과도한 행위들을 모아달라는 인권단체의 권유에도 일단 법원과 경찰 내부의 의견을 두루 고려하겠다고 했다는데요. 겉모습과는 달리, 참 단단하고 소신있는 인물 같습니다. 남성들의 ‘하이힐 달리기 대회’ 근대 이후,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온 하이힐을 남성들이 차지했습니다. 이 남성들, 게다가 하이힐 신고 달리기에 도전했는데요. 지난 주 스페인 마드리드의 동성애자 축제를 맞아 열린 행삽니다. ‘소리 없는 디스코 대회’ 시내 광장은 '소리없는 디스코'의 열기로 가득한데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는 동네 주민들의 항의와 법원 판결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이렇게 진행됐다고 합니다. 덴마크 ‘알몸 달리기 대회’ 40년 40회째를 맞는 덴마크 로스킬드 축제의 백미는 알몸 달리기 대회입니다. 올 해는 스무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천 명의 관중 사이에서, 폭우로 미끄러워진 주로 100미터를 내달리는데요. 올해의 남성 우승자는 지난해에 이어 연패를 기록했고, 지난 2006년에도 우승 경험이 있다는, 이 여성 우승자는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면서, 자유와 재미를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물 아껴요~’ 분소 속 물싸움 하나같이 커다란 분수 속에 몸을 담은 사람들~ 이스라엘 텔 아비브 광장에서 올해로 7번째 열린 이 물 싸움은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에게 물을 아끼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는데요. 게임의 단 한 가지 원칙, 오직 광장 안에 있는 물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색 바코드로 소비자 잡아라!’ 식품이든 화장품이든 모든 상품이 갖고 있는 것. 바코드죠~ 뉴욕에선 특이하고 재밌는 바코드들이 나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는데요. 하나같이 똑같고, 의미를 구분할 수 없던 네모 반듯한 바코드 대신 이렇게 다양하고 귀여운 바코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물건을 사게 하려는 유인책이 분명하지만 보면서 잠시 즐거워지는 것 역시 맞는 것 같죠?! ‘아이들이 청소를 돕게 하는 방법?’ 이 아버지, 어머니들도 역시 무척이나 즐거울 듯 합니다. 신이 나서 진공 청소기를 돌리는 아이들, 호스로 차에도 정원에도 물을 뿌려대기도 하고, 걸레질도 제법 하는 듯 하죠?! 아예 아빠와 함께 춤을 추며 걸레질을 즐기기도 하는데요~ 방과 집을 어질러 놓기 일쑤인, 우리 아기들의 이런 적극적인 청소 '놀이'~ 현명한 부모들의 번뜩이는 새로운 고민 해결법이 될 수 있을까요?! ‘유연한 발레리나’ 새끼 하마 물 속에서 유연한 몸놀림을 뽐내는 새끼 하마, 애드하마. 마치 발레리나라도 된 듯, 바닥과 수면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미국 샌디에고 동물원의 이 하마는 태어난 지 5개월밖에 안 됐다는데요. 스와일리어로 명예를 뜻한다는데, 그래서일까요? 벌써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선 2백만 명이 넘게 찾아본 인기 영상으로 자리매김했다네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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