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MLB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

입력 2011.07.04 (07:59) 수정 2011.07.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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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타격 기계 이치로, 처음으로 올스타 탈락

미국프로야구 홈런 전체 1위를 달리는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4일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바티스타는 유효표 3천250만표 중 745만4천753표를 획득하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바티스타는 지난 1994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얻었던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606만9천688표)를 가볍게 넘어서는 새 기록을 썼다.

전날까지 타율 0.331을 때리며 고감도 타격감각을 뽐내는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 27방을 터뜨렸다.

바티스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면서 "조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 토론토가 속한 캐나다 두 나라를 대표해 올스타전에 뛸 수 있는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바티스타가 최고 스타로 우뚝 선 반면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올스타에서 탈락했다.

이치로는 외야수 투표 순위에서 7위에 머물렀고 감독·선수가 추천한 후보로도 뽑히지 못했다.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렸던 이치로는 올해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타율 0.272를 때리고 안타 94개를 터뜨리는 데 그쳤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4번째로 '별들의 잔치'에 출전하고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도 12번째로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가 8번째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아 최다 출전 선수로 기록됐다.

제82회를 맞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양대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로 승리하는 리그는 월드시리즈 1·2, 6·7차전의 홈 개최권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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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티스타, MLB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
    • 입력 2011-07-04 07:59:28
    • 수정2011-07-04 08:43:44
    연합뉴스
일본인 타격 기계 이치로, 처음으로 올스타 탈락 미국프로야구 홈런 전체 1위를 달리는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4일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바티스타는 유효표 3천250만표 중 745만4천753표를 획득하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바티스타는 지난 1994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얻었던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606만9천688표)를 가볍게 넘어서는 새 기록을 썼다. 전날까지 타율 0.331을 때리며 고감도 타격감각을 뽐내는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 27방을 터뜨렸다. 바티스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면서 "조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 토론토가 속한 캐나다 두 나라를 대표해 올스타전에 뛸 수 있는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바티스타가 최고 스타로 우뚝 선 반면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올스타에서 탈락했다. 이치로는 외야수 투표 순위에서 7위에 머물렀고 감독·선수가 추천한 후보로도 뽑히지 못했다.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렸던 이치로는 올해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타율 0.272를 때리고 안타 94개를 터뜨리는 데 그쳤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4번째로 '별들의 잔치'에 출전하고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도 12번째로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가 8번째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아 최다 출전 선수로 기록됐다. 제82회를 맞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양대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로 승리하는 리그는 월드시리즈 1·2, 6·7차전의 홈 개최권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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