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구리, 병원 내 감염 막아

입력 2011.07.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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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의 손이 잘 닿는 표면을 항균 구리로 입히면 병원 내 감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미생물-면역학교수 마이클 슈미트(Michael Schmidt) 박사는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병원, 랠프 존슨 재향군인 메디컬센터 등 3개 병원 중환자실의 의료진과 환자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향균 구리로 바꾼 결과 중환자실 감염이 평균 40.4% 줄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표면을 구리로 바꾼 곳은 오버베드 트레이 테이블, 간호사 호출 버튼, 정맥주사(IV) 폴대, 침상난간 등이었다.

교체 후 중환자실의 손이 잘 닿는 표면의 병원균 오염은 97%까지 줄었다고 슈미트 박사는 밝혔다.

중환자실의 경우 표면 병원균이 환자 감염의 35-80%를 차지한다.

항균 구리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 병원균을 신속하게 죽이는 효과가 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최한 제1회 국제질병예방감염통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vention and Infection Control)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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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균 구리, 병원 내 감염 막아
    • 입력 2011-07-04 10:42:11
    연합뉴스
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의 손이 잘 닿는 표면을 항균 구리로 입히면 병원 내 감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미생물-면역학교수 마이클 슈미트(Michael Schmidt) 박사는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병원, 랠프 존슨 재향군인 메디컬센터 등 3개 병원 중환자실의 의료진과 환자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향균 구리로 바꾼 결과 중환자실 감염이 평균 40.4% 줄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표면을 구리로 바꾼 곳은 오버베드 트레이 테이블, 간호사 호출 버튼, 정맥주사(IV) 폴대, 침상난간 등이었다. 교체 후 중환자실의 손이 잘 닿는 표면의 병원균 오염은 97%까지 줄었다고 슈미트 박사는 밝혔다. 중환자실의 경우 표면 병원균이 환자 감염의 35-80%를 차지한다. 항균 구리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 병원균을 신속하게 죽이는 효과가 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최한 제1회 국제질병예방감염통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vention and Infection Control)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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