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복귀 첫 달부터 월간 MVP

입력 2011.07.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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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갈매기'에서 '하얀 독수리'로 변신한 카림 가르시아(36·한화)가 한국 무대에 복귀하자마자 프로야구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4일 월간 MVP를 선정하는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22표 가운데 10표를 받아 삼성의 박석민을 4표 차이로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6월 MVP'의 영광을 안았다.

가르시아는 트로피와 함께 받는 상금 500만원의 절반을 한화 연고 지역 학교인 대전 한밭중과 충남중의 야구 유망주에게 주기로 했다.

지난 2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가르시아는 재계약에 실패한 뒤 올해에는 고국인 멕시코에서 열리는 멕시칸리그에 몸담았다.

그러던 중 한화의 부름을 받고 잔여 시즌에 18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지난달 10일 '친정' 롯데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가르시아는 6월 한 달간 타율은 0.259(54타수 14안타)로 저조했지만 홈런 6방에 23타점을 올려 월간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2위에 올랐다.

특히 6월 15~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6월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0일 문학구장에서 끝난 SK와의 경기에서는 게리 글로버와 정우람 등 SK의 핵심 투수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두 방이나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KBO를 통해 "다시 한국에 돌아와 야구를 할 수 있게 해 준 한화 이글스 구단주에게 감사한다"며 상금 중 250만원이 대전의 어린 학생들에게 전달돼 더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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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시아, 복귀 첫 달부터 월간 MVP
    • 입력 2011-07-04 14:29:36
    연합뉴스
'하얀 갈매기'에서 '하얀 독수리'로 변신한 카림 가르시아(36·한화)가 한국 무대에 복귀하자마자 프로야구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4일 월간 MVP를 선정하는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22표 가운데 10표를 받아 삼성의 박석민을 4표 차이로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6월 MVP'의 영광을 안았다. 가르시아는 트로피와 함께 받는 상금 500만원의 절반을 한화 연고 지역 학교인 대전 한밭중과 충남중의 야구 유망주에게 주기로 했다. 지난 2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가르시아는 재계약에 실패한 뒤 올해에는 고국인 멕시코에서 열리는 멕시칸리그에 몸담았다. 그러던 중 한화의 부름을 받고 잔여 시즌에 18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지난달 10일 '친정' 롯데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가르시아는 6월 한 달간 타율은 0.259(54타수 14안타)로 저조했지만 홈런 6방에 23타점을 올려 월간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2위에 올랐다. 특히 6월 15~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6월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0일 문학구장에서 끝난 SK와의 경기에서는 게리 글로버와 정우람 등 SK의 핵심 투수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두 방이나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KBO를 통해 "다시 한국에 돌아와 야구를 할 수 있게 해 준 한화 이글스 구단주에게 감사한다"며 상금 중 250만원이 대전의 어린 학생들에게 전달돼 더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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