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북한에 긴급 구호식량 지원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가 북한에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북한의 기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져 배급 절차를 엄격히 감시하는 등 전례 없이 엄격한 조건 아래 구호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1차분이 다음달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천만 유로, 우리 돈 약 155억 원을 대북 구호식량 지원금으로 책정했으며 주로 북한 북부와 동부에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주민 약 65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U 집행위는 또 북한에서 주요 곡물 수확기가 오는 10월에나 돌아올 것이라면서, 근년 들어 식량생산이 가장 저조해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긴급 구호식량 제공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