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해병부대 총기 사고…6명 사상

입력 2011.07.04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낮 인천 강화도에 있는 해병대 부대 안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50분쯤 인천 강화도 남쪽에 있는 해병대 2사단의 경계작전수행부대 안에서 총기 사고가 났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19살 김 모 상병이 부대 생활관에서 부대원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K2 소총을 난사한 뒤 밖으로 나와 수류탄 1발을 터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부사관 한 명과 병사 2명이 숨졌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던 병사 한 명도 사망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25살 이승훈 하사, 21살 박치현 상병, 20살 이승렬 상병, 20살 권승혁 이병 등입니다.

또, 19살 권혁 이병은 부상을 당해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총기 사고를 낸 김 상병도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현재 말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부대 인근 주민들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몇 차례 울린 뒤, 구급차가 군 부대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해병대는 현재 사고 조사반이 현장에서 전체 소대원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는 지난 2005년 GP 총기난사 사건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화도 해병부대 총기 사고…6명 사상
    • 입력 2011-07-04 19:13:17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 낮 인천 강화도에 있는 해병대 부대 안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50분쯤 인천 강화도 남쪽에 있는 해병대 2사단의 경계작전수행부대 안에서 총기 사고가 났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19살 김 모 상병이 부대 생활관에서 부대원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K2 소총을 난사한 뒤 밖으로 나와 수류탄 1발을 터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부사관 한 명과 병사 2명이 숨졌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던 병사 한 명도 사망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25살 이승훈 하사, 21살 박치현 상병, 20살 이승렬 상병, 20살 권승혁 이병 등입니다. 또, 19살 권혁 이병은 부상을 당해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총기 사고를 낸 김 상병도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현재 말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부대 인근 주민들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몇 차례 울린 뒤, 구급차가 군 부대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해병대는 현재 사고 조사반이 현장에서 전체 소대원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는 지난 2005년 GP 총기난사 사건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