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전범 믈라디치, 법정 소란으로 퇴장

입력 2011.07.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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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 '특급' 전범인 라트코 믈라디치가 헤이그 국제유고전범재판소 공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켜 퇴장당했습니다.

믈라디치는 기소 내용 인정여부를 진술하는 어제 공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11개 혐의에 대해 유무죄 답변을 거부하고, 재판부를 향해 고성을 질렀습니다.

거듭 경고하던 판사는 결국 믈라디치를 퇴장시키고 피고를 대신해 무죄 주장을 진술했습니다.

이에대해 믈라디치의 변호사는 이번 소란으로 믈라디치의 정신상태가 재판을 받기에 부적절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믈라디치는 지난 1992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계 주민 8천여명을 학살하는 등 11건의 반인륜 범죄 혐의로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 기소돼 16년간 수배됐다가 지난 5월 말 세르비아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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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 전범 믈라디치, 법정 소란으로 퇴장
    • 입력 2011-07-05 09:53:25
    국제
보스니아 내전 '특급' 전범인 라트코 믈라디치가 헤이그 국제유고전범재판소 공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켜 퇴장당했습니다. 믈라디치는 기소 내용 인정여부를 진술하는 어제 공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11개 혐의에 대해 유무죄 답변을 거부하고, 재판부를 향해 고성을 질렀습니다. 거듭 경고하던 판사는 결국 믈라디치를 퇴장시키고 피고를 대신해 무죄 주장을 진술했습니다. 이에대해 믈라디치의 변호사는 이번 소란으로 믈라디치의 정신상태가 재판을 받기에 부적절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믈라디치는 지난 1992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계 주민 8천여명을 학살하는 등 11건의 반인륜 범죄 혐의로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 기소돼 16년간 수배됐다가 지난 5월 말 세르비아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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