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삼척시청, 핸드볼 PO 단판 승부

입력 2011.07.05 (11:07) 수정 2011.07.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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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과 삼척시청이 7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6월 말로 해체가 예정돼 있었지만 정규리그에서 8승1무3패로 선전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용인시청 팀은 연말까지 6개월 더 존속하기로 결정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졌다.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6개월 연장 결정이 나온 뒤 티셔츠와 반바지, 신발 등을 새로 주문했다"며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삼척시청 팀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다.



대회 초반 대표팀에 차출돼 있던 선수들 간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첫 두 경기에서 내리 패한 삼척시청은 이후 조직력이 살아나며 인천시체육회에만 2패를 당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 8승4패로 3위에 올랐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맞섰다.



4월 1라운드 대결에서는 용인시청이 28-27로 이겼고 6월 2라운드에서는 삼척시청이 28-23으로 완승을 거뒀다.



2월 코리아컵 대회에서는 25-25로 비겨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로 팽팽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삼척시청이 앞선다.



라이트윙 우선희(33)를 비롯해 센터백 정지해(26), 레프트백 심해인(24), 라이트백 박지현(29)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하다.



반면 용인시청은 명복희(32)와 이번 대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권근혜(24) 등 대표 출신만 있을 뿐 현역 대표는 없다.



강태구 대한핸드볼협회 실업위원회 수석임원은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세가 돋보였던 삼척시청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팀에는 모두 부상 변수가 있다.



용인시청은 주전 센터백 정혜선(28)이 4일 연습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고 삼척시청 역시 박지현이 대회 초반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두 팀 감독은 저마다 승리를 장담했다.



김운학 감독은 "삼척시청과는 그동안 좋은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성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용인시청이 해체 위기를 넘기는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 주위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2라운드 대결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7일 오후 2시10분부터 KBS-1TV가 생중계한다.



이어서 남자부 플레이오프전인 충남체육회-웰컴론코로사 경기가 열린다.



단판 승부인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남자부와 여자부 팀은 각각 두산과 인천시체육회를 상대로 9~10일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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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삼척시청, 핸드볼 PO 단판 승부
    • 입력 2011-07-05 11:07:26
    • 수정2011-07-05 11:20:46
    연합뉴스
 용인시청과 삼척시청이 7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6월 말로 해체가 예정돼 있었지만 정규리그에서 8승1무3패로 선전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용인시청 팀은 연말까지 6개월 더 존속하기로 결정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졌다.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6개월 연장 결정이 나온 뒤 티셔츠와 반바지, 신발 등을 새로 주문했다"며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삼척시청 팀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다.

대회 초반 대표팀에 차출돼 있던 선수들 간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첫 두 경기에서 내리 패한 삼척시청은 이후 조직력이 살아나며 인천시체육회에만 2패를 당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 8승4패로 3위에 올랐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맞섰다.

4월 1라운드 대결에서는 용인시청이 28-27로 이겼고 6월 2라운드에서는 삼척시청이 28-23으로 완승을 거뒀다.

2월 코리아컵 대회에서는 25-25로 비겨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로 팽팽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삼척시청이 앞선다.

라이트윙 우선희(33)를 비롯해 센터백 정지해(26), 레프트백 심해인(24), 라이트백 박지현(29)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하다.

반면 용인시청은 명복희(32)와 이번 대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권근혜(24) 등 대표 출신만 있을 뿐 현역 대표는 없다.

강태구 대한핸드볼협회 실업위원회 수석임원은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세가 돋보였던 삼척시청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팀에는 모두 부상 변수가 있다.

용인시청은 주전 센터백 정혜선(28)이 4일 연습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고 삼척시청 역시 박지현이 대회 초반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두 팀 감독은 저마다 승리를 장담했다.

김운학 감독은 "삼척시청과는 그동안 좋은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성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용인시청이 해체 위기를 넘기는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 주위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2라운드 대결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7일 오후 2시10분부터 KBS-1TV가 생중계한다.

이어서 남자부 플레이오프전인 충남체육회-웰컴론코로사 경기가 열린다.

단판 승부인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남자부와 여자부 팀은 각각 두산과 인천시체육회를 상대로 9~10일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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