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색소’ 섞은 가짜 육포 적발

입력 2011.07.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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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유해한 방부제와 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육포를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수수사대는 경남 김해의 육포 제조업체 사장 50살 김 모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한 육포 가공공장을 설립한 뒤 최근까지 술집과 대형 마트, 영화관 등에 가짜 육포 35억 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쇠고기 잔육과 돼지고기를 혼합한 뒤 100% 소고기 육포로 둔갑시키기 위해 붉은색을 띄는 코치닐 추출색소와 안식향산이라는 방부제를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치닐 추출색소는 과다복용할 경우 알레르기성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안식향산은 천식과 피부병, 중추신경 마비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축산물 가공품에 사용을 금하고 있는 첨가물입니다.

경찰은 이 가짜 육포가 유명 식품회사 브랜드로 대형 할인 마트에서 팔리고 있고, 모 유명 맥주회사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으로 술집에 납품되고 있다며 식약청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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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부제·색소’ 섞은 가짜 육포 적발
    • 입력 2011-07-05 11:25:27
    사회
인체에 유해한 방부제와 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육포를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수수사대는 경남 김해의 육포 제조업체 사장 50살 김 모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한 육포 가공공장을 설립한 뒤 최근까지 술집과 대형 마트, 영화관 등에 가짜 육포 35억 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쇠고기 잔육과 돼지고기를 혼합한 뒤 100% 소고기 육포로 둔갑시키기 위해 붉은색을 띄는 코치닐 추출색소와 안식향산이라는 방부제를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치닐 추출색소는 과다복용할 경우 알레르기성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안식향산은 천식과 피부병, 중추신경 마비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축산물 가공품에 사용을 금하고 있는 첨가물입니다. 경찰은 이 가짜 육포가 유명 식품회사 브랜드로 대형 할인 마트에서 팔리고 있고, 모 유명 맥주회사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으로 술집에 납품되고 있다며 식약청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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