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남태희, 팀 반대로 U-20 하차

입력 2011.07.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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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보내줄 수 없다" 공문 보내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석현준(흐로닝언)과 남태희(발랑시엔)가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석현준과 남태희의 소속팀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기간에 두 선수를 내줄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달 30일 월드컵 무대에 나설 예비명단 30명을 발표하면서 석현준과 남태희를 모두 넣었다.

190㎝의 장신 공격수인 석현준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고,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의 조율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소속팀이 차출 협조 요청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대표팀이 전술을 펴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표팀은 이미 FIFA에 예비선수 명단을 제출해 이들을 대체할 선수를 뽑을 수도 없다.

대표팀은 두 명이 빠진 28명의 선수 중에서 21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해야 한다.

이 감독은 "남태희가 합류하지 못할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석현준은 의외의 결과"라며 "에이전트를 통해 다시 한번 차출에 협조해 달라고 구단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석현준은 무릎에 부상이 있는 것 같다"며 "어제 소속팀 연습경기에서 전반전만 뛰고 무릎 통증으로 빠졌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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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현준·남태희, 팀 반대로 U-20 하차
    • 입력 2011-07-05 14:56:40
    연합뉴스
소속팀 "보내줄 수 없다" 공문 보내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석현준(흐로닝언)과 남태희(발랑시엔)가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석현준과 남태희의 소속팀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기간에 두 선수를 내줄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달 30일 월드컵 무대에 나설 예비명단 30명을 발표하면서 석현준과 남태희를 모두 넣었다. 190㎝의 장신 공격수인 석현준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고,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의 조율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소속팀이 차출 협조 요청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대표팀이 전술을 펴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표팀은 이미 FIFA에 예비선수 명단을 제출해 이들을 대체할 선수를 뽑을 수도 없다. 대표팀은 두 명이 빠진 28명의 선수 중에서 21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해야 한다. 이 감독은 "남태희가 합류하지 못할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석현준은 의외의 결과"라며 "에이전트를 통해 다시 한번 차출에 협조해 달라고 구단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석현준은 무릎에 부상이 있는 것 같다"며 "어제 소속팀 연습경기에서 전반전만 뛰고 무릎 통증으로 빠졌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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