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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세 번째 도전! ‘2018 올림픽 유치’
김연아, 아프리카 빙판서 ‘꿈의 레슨’
입력 2011.07.05 (20:18) 수정 2011.07.05 (20:25) 연합뉴스
피겨여제 김연아(21)를 포함한 한국의 동계 올림픽 스타들이 아프리카의 빙판에 꿈을 전달했다.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올리브컨벤션센터에 있는 아이스 링크.
공식 경기장의 반쪽 규모밖에 되지 않는 더반에 하나뿐인 빙상장이다.
피겨 스케이트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현지 꿈나무들은 김연아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들떠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다.
남아공의 겨울 스포츠 활성화를 도우려고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피겨의 김연아, 스피드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쇼트트랙의 최민경, 휠체어컬링의 김학성, ’한국의 쿨러닝’ 강광배 스포츠 디렉터 등 7명이 참석했다.
관심은 온통 김연아에게 쏠렸다.
김연아가 링크에 모습을 드러내자 워밍업에 열중하던 청소년들의 입이 갑자기 쩍 벌어졌고 링크는 꿈나무들과 학부모들로 뒤얽혀 혼잡해지기 시작했다.
링크가 곧 질서를 되찾자 김연아는 꿈나무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조언하는 방식으로 특별 개인지도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도를 받다가도 김연아 곁에만 서면 갑자기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하고 부모에게 손짓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현재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와 함께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올림픽을 향한 마음속 꿈과 희망을 재확인하고 각오를 다지는 흥분제로 작용하는 듯했다.
남자 참가자인 시어도어(10)는 "지난주에 팔이 부러졌는데 김연아가 온다고 해서 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며 "피겨를 2년 전에 시작했는데 나도 김연아처럼 10년 뒤에는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어린이일 때 미셸 콴의 연기를 텔레비전으로 보고 감동해 수천 번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그의 동작을 기억하고 따라 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김연아와의 만남이 앞으로 선수생활을 지탱해주는 힘이 될 것이라는 게 김연아의 생각이었다.
김연아는 "내가 어렸을 적에 콴을 본보기로 삼아 성장한 것처럼 남아공 어린 선수들에게도 내가 동기부여의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으로 보던 선수들을 직접 봤을 때 정말 신기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며 "이제 내가 신기하게 보이는 사람이 된 것을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다"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올리브컨벤션센터에 있는 아이스 링크.
공식 경기장의 반쪽 규모밖에 되지 않는 더반에 하나뿐인 빙상장이다.
피겨 스케이트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현지 꿈나무들은 김연아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들떠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다.
남아공의 겨울 스포츠 활성화를 도우려고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피겨의 김연아, 스피드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쇼트트랙의 최민경, 휠체어컬링의 김학성, ’한국의 쿨러닝’ 강광배 스포츠 디렉터 등 7명이 참석했다.
관심은 온통 김연아에게 쏠렸다.
김연아가 링크에 모습을 드러내자 워밍업에 열중하던 청소년들의 입이 갑자기 쩍 벌어졌고 링크는 꿈나무들과 학부모들로 뒤얽혀 혼잡해지기 시작했다.
링크가 곧 질서를 되찾자 김연아는 꿈나무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조언하는 방식으로 특별 개인지도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도를 받다가도 김연아 곁에만 서면 갑자기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하고 부모에게 손짓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현재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와 함께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올림픽을 향한 마음속 꿈과 희망을 재확인하고 각오를 다지는 흥분제로 작용하는 듯했다.
남자 참가자인 시어도어(10)는 "지난주에 팔이 부러졌는데 김연아가 온다고 해서 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며 "피겨를 2년 전에 시작했는데 나도 김연아처럼 10년 뒤에는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어린이일 때 미셸 콴의 연기를 텔레비전으로 보고 감동해 수천 번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그의 동작을 기억하고 따라 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김연아와의 만남이 앞으로 선수생활을 지탱해주는 힘이 될 것이라는 게 김연아의 생각이었다.
김연아는 "내가 어렸을 적에 콴을 본보기로 삼아 성장한 것처럼 남아공 어린 선수들에게도 내가 동기부여의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으로 보던 선수들을 직접 봤을 때 정말 신기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며 "이제 내가 신기하게 보이는 사람이 된 것을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다"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 김연아, 아프리카 빙판서 ‘꿈의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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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05 20:18:40
- 수정2011-07-05 20:25:07

피겨여제 김연아(21)를 포함한 한국의 동계 올림픽 스타들이 아프리카의 빙판에 꿈을 전달했다.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올리브컨벤션센터에 있는 아이스 링크.
공식 경기장의 반쪽 규모밖에 되지 않는 더반에 하나뿐인 빙상장이다.
피겨 스케이트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현지 꿈나무들은 김연아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들떠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다.
남아공의 겨울 스포츠 활성화를 도우려고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피겨의 김연아, 스피드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쇼트트랙의 최민경, 휠체어컬링의 김학성, ’한국의 쿨러닝’ 강광배 스포츠 디렉터 등 7명이 참석했다.
관심은 온통 김연아에게 쏠렸다.
김연아가 링크에 모습을 드러내자 워밍업에 열중하던 청소년들의 입이 갑자기 쩍 벌어졌고 링크는 꿈나무들과 학부모들로 뒤얽혀 혼잡해지기 시작했다.
링크가 곧 질서를 되찾자 김연아는 꿈나무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조언하는 방식으로 특별 개인지도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도를 받다가도 김연아 곁에만 서면 갑자기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하고 부모에게 손짓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현재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와 함께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올림픽을 향한 마음속 꿈과 희망을 재확인하고 각오를 다지는 흥분제로 작용하는 듯했다.
남자 참가자인 시어도어(10)는 "지난주에 팔이 부러졌는데 김연아가 온다고 해서 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며 "피겨를 2년 전에 시작했는데 나도 김연아처럼 10년 뒤에는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어린이일 때 미셸 콴의 연기를 텔레비전으로 보고 감동해 수천 번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그의 동작을 기억하고 따라 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김연아와의 만남이 앞으로 선수생활을 지탱해주는 힘이 될 것이라는 게 김연아의 생각이었다.
김연아는 "내가 어렸을 적에 콴을 본보기로 삼아 성장한 것처럼 남아공 어린 선수들에게도 내가 동기부여의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으로 보던 선수들을 직접 봤을 때 정말 신기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며 "이제 내가 신기하게 보이는 사람이 된 것을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다"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올리브컨벤션센터에 있는 아이스 링크.
공식 경기장의 반쪽 규모밖에 되지 않는 더반에 하나뿐인 빙상장이다.
피겨 스케이트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현지 꿈나무들은 김연아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들떠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다.
남아공의 겨울 스포츠 활성화를 도우려고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피겨의 김연아, 스피드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쇼트트랙의 최민경, 휠체어컬링의 김학성, ’한국의 쿨러닝’ 강광배 스포츠 디렉터 등 7명이 참석했다.
관심은 온통 김연아에게 쏠렸다.
김연아가 링크에 모습을 드러내자 워밍업에 열중하던 청소년들의 입이 갑자기 쩍 벌어졌고 링크는 꿈나무들과 학부모들로 뒤얽혀 혼잡해지기 시작했다.
링크가 곧 질서를 되찾자 김연아는 꿈나무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조언하는 방식으로 특별 개인지도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도를 받다가도 김연아 곁에만 서면 갑자기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하고 부모에게 손짓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현재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와 함께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올림픽을 향한 마음속 꿈과 희망을 재확인하고 각오를 다지는 흥분제로 작용하는 듯했다.
남자 참가자인 시어도어(10)는 "지난주에 팔이 부러졌는데 김연아가 온다고 해서 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며 "피겨를 2년 전에 시작했는데 나도 김연아처럼 10년 뒤에는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어린이일 때 미셸 콴의 연기를 텔레비전으로 보고 감동해 수천 번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그의 동작을 기억하고 따라 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김연아와의 만남이 앞으로 선수생활을 지탱해주는 힘이 될 것이라는 게 김연아의 생각이었다.
김연아는 "내가 어렸을 적에 콴을 본보기로 삼아 성장한 것처럼 남아공 어린 선수들에게도 내가 동기부여의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으로 보던 선수들을 직접 봤을 때 정말 신기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며 "이제 내가 신기하게 보이는 사람이 된 것을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다"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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