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붕어빵 가격’…공정위 손본다

입력 2011.07.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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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 사시면서 어쩌면 이렇게 값이 똑같을까~ 이상하게 생각한 적 없으십니까?

공정위가 담합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네에 있는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빙과류 몇 가지를 사봤습니다.

편의점 세 개 업체 모두 가격이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인터뷰>편의점 업주 : "매장에서는 가격을 절대로 교체할 수가 없어요. 회사에서 예를 들어서 100원이라고 하면 100원 딱 철저히 지켜야돼요."

소비자들은 불만이지만 어쩔 수 없이 편의점을 찾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정환(서울시 목동) : "가격 차이도 없고 싸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가깝고 소량으로 사니까 감수하고 사요."

공정위가 이런 편의점 제품 가격에 담합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이윱니다.

조사 대상 편의점은 시장점유율 87%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훼미리마트와 GS 그룹의 GS25, 롯데그룹의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입니다.

공정위는 가격 정보가 담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대상 품목은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입니다.

편의점 업계는 담합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편의점업계 관계자 : "기존의 소비자판매가가 동일한 상황에서 원가가 동일하게 올라가게 되면 당연히 판매가는 동일하게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최근 가격을 많이 올린 외식업체와 제빵업체들의 불공정행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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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붕어빵 가격’…공정위 손본다
    • 입력 2011-07-05 22: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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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 사시면서 어쩌면 이렇게 값이 똑같을까~ 이상하게 생각한 적 없으십니까? 공정위가 담합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네에 있는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빙과류 몇 가지를 사봤습니다. 편의점 세 개 업체 모두 가격이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인터뷰>편의점 업주 : "매장에서는 가격을 절대로 교체할 수가 없어요. 회사에서 예를 들어서 100원이라고 하면 100원 딱 철저히 지켜야돼요." 소비자들은 불만이지만 어쩔 수 없이 편의점을 찾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정환(서울시 목동) : "가격 차이도 없고 싸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가깝고 소량으로 사니까 감수하고 사요." 공정위가 이런 편의점 제품 가격에 담합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이윱니다. 조사 대상 편의점은 시장점유율 87%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훼미리마트와 GS 그룹의 GS25, 롯데그룹의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입니다. 공정위는 가격 정보가 담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대상 품목은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입니다. 편의점 업계는 담합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편의점업계 관계자 : "기존의 소비자판매가가 동일한 상황에서 원가가 동일하게 올라가게 되면 당연히 판매가는 동일하게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최근 가격을 많이 올린 외식업체와 제빵업체들의 불공정행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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