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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에 방부제까지…’ 가짜 쇠고기 육포
입력 2011.07.05 (23:5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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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 쇠고기 육포라며 팔려 온 일부 육포가 돼지고기와 섞은 가짜로 밝혀졌습니다.
100% 쇠고기 육포처럼 보이도록 인체에 해로운 색소와 방부제를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에 있는 한 육포 제조 가공 업쳅니다.
직원들이 육포를 포장하고 있습니다.
포장지에는 95% 이상 순쇠고기로만 만들어졌다고 표기돼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조과정에 부위를 알 수 없는 돼지고기와 쇠고기 잡육이 반반 섞여 있습니다.
순쇠고기 육포는 고기 결대로 찢어지는 반면 돼지고기 혼합 육포는 일정한 방향 없이 마구잡이로 찢어집니다. <이음말>김해정 -순쇠고기 육포에 비해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 이 가짜 육포는 양념냄새가 더욱 심하게 납니다.
그러나 이렇게 포장돼서 팔리기 때문에 소비자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돼지고기 혼합 육포를 순쇠고기 육포처럼 붉게 만들려고 알레르기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코치닐 추출색소가 사용됐습니다.
또 천식과 피부병 등의 부작용이 있어 육류에 사용이 금지돼 있는 안식향산이라는 방부제도 첨가돼 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 / 서울지방경찰청 "이렇게 문제가 된 제품은 약 30개 도매 업체를 통해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에 공급됐고…"
경찰은 식약청에 수사 결과를 통보하고 해당 육포 제품을 전량 회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 ‘색소에 방부제까지…’ 가짜 쇠고기 육포
    • 입력 2011-07-05 23:50:06
    뉴스라인
<앵커멘트>
순 쇠고기 육포라며 팔려 온 일부 육포가 돼지고기와 섞은 가짜로 밝혀졌습니다.
100% 쇠고기 육포처럼 보이도록 인체에 해로운 색소와 방부제를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에 있는 한 육포 제조 가공 업쳅니다.
직원들이 육포를 포장하고 있습니다.
포장지에는 95% 이상 순쇠고기로만 만들어졌다고 표기돼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조과정에 부위를 알 수 없는 돼지고기와 쇠고기 잡육이 반반 섞여 있습니다.
순쇠고기 육포는 고기 결대로 찢어지는 반면 돼지고기 혼합 육포는 일정한 방향 없이 마구잡이로 찢어집니다. <이음말>김해정 -순쇠고기 육포에 비해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 이 가짜 육포는 양념냄새가 더욱 심하게 납니다.
그러나 이렇게 포장돼서 팔리기 때문에 소비자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돼지고기 혼합 육포를 순쇠고기 육포처럼 붉게 만들려고 알레르기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코치닐 추출색소가 사용됐습니다.
또 천식과 피부병 등의 부작용이 있어 육류에 사용이 금지돼 있는 안식향산이라는 방부제도 첨가돼 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 / 서울지방경찰청 "이렇게 문제가 된 제품은 약 30개 도매 업체를 통해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에 공급됐고…"
경찰은 식약청에 수사 결과를 통보하고 해당 육포 제품을 전량 회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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