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 남중국해 분쟁 확대 방지 합의

최근 남중국해의 난사군도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겪던 중국과 필리핀이 분쟁 확대를 방지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방중한 필리핀 앨버트 델 로사리오 외무장관이 베이징 댜오위다오 국빈관에서 만나,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가고 해상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긴장을 줄여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는 난사군도 분쟁이 양국 관계의 큰 틀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자면서 지난 2002년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사이에 체결된 '남해각방행동선언'의 정신을 지켜나가자고 동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