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충남 사냥…챔프전 기선제압

입력 2011.07.09 (16:01) 수정 2011.07.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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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3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두산은 9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24-23으로 이겼다.

2009년 1회 대회부터 이 대회 정상을 지키고 있는 두산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월드 스타' 윤경신이 6월 말로 계약이 끝나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두산은 전반 내내 충남체육회에 끌려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오윤석의 득점으로 10-10 균형을 맞춘 두산은 후반 초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박중규와 정의경의 연속 득점으로 12-10, 리드를 잡았고 충남체육회가 최환원의 7m 던지기로 추격해오자 이번엔 오윤석, 김나성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14-11까지 달아났다.

이후 줄곧 앞서나간 두산은 23-21로 앞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재우의 득점으로 24-21을 만들었고 이어진 충남체육회 고경수의 슛을 골키퍼 박찬영이 막아내 승기를 잡았다.

충남체육회는 이후 고경수가 혼자 두 골을 넣었지만 점수 차를 줄여 2차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높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인천시체육회와 삼척시청이 29-29로 비겼다.

경기 내내 동점만 19번이 나올 정도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26-28로 뒤지던 인천시체육회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문필희의 연속 3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삼척시청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장은주가 얻어낸 7m 던지기를 정지해가 성공,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여자부
인천시체육회(1무) 29(15-16 14-13)29 삼척시청(1무)

▲남자부
두산(1승) 24(10-10 14-13)23 충남체육회(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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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충남 사냥…챔프전 기선제압
    • 입력 2011-07-09 16:01:10
    • 수정2011-07-09 17:33:49
    연합뉴스
두산이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3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두산은 9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24-23으로 이겼다. 2009년 1회 대회부터 이 대회 정상을 지키고 있는 두산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월드 스타' 윤경신이 6월 말로 계약이 끝나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두산은 전반 내내 충남체육회에 끌려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오윤석의 득점으로 10-10 균형을 맞춘 두산은 후반 초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박중규와 정의경의 연속 득점으로 12-10, 리드를 잡았고 충남체육회가 최환원의 7m 던지기로 추격해오자 이번엔 오윤석, 김나성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14-11까지 달아났다. 이후 줄곧 앞서나간 두산은 23-21로 앞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재우의 득점으로 24-21을 만들었고 이어진 충남체육회 고경수의 슛을 골키퍼 박찬영이 막아내 승기를 잡았다. 충남체육회는 이후 고경수가 혼자 두 골을 넣었지만 점수 차를 줄여 2차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높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인천시체육회와 삼척시청이 29-29로 비겼다. 경기 내내 동점만 19번이 나올 정도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26-28로 뒤지던 인천시체육회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문필희의 연속 3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삼척시청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장은주가 얻어낸 7m 던지기를 정지해가 성공,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여자부 인천시체육회(1무) 29(15-16 14-13)29 삼척시청(1무) ▲남자부 두산(1승) 24(10-10 14-13)23 충남체육회(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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