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람선 침몰…2명 사망·103명 실종

입력 2011.07.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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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러시아 중부 볼가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03명이 실종됐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2시쯤 러시아 볼가강을 따라 캄스코-우스티노프스크 일대를 지나던 유람선 '불가리야'호가 침몰했습니다.

사고 유람선은 러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볼가르'시에서 수도 '카잔'으로 운항하던 중이었으며 강변 3킬로미터 지점에서 갑자기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사고 유람선에는 휴가철을 맞아 볼가강 유람에 나선 관광객 백50명과 승무원 등 모두 백8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잠수부 40여 명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지금까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03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가운데에는 어린이 30여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는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심이 20미터나 돼 실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조 대원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볼가강 유람선 대부분이 건조된 지 50년 이상된 낡은 배들이어서 외부 충격에 아주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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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유람선 침몰…2명 사망·103명 실종
    • 입력 2011-07-11 12:56:51
    뉴스 12
<앵커 트> 러시아 중부 볼가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03명이 실종됐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2시쯤 러시아 볼가강을 따라 캄스코-우스티노프스크 일대를 지나던 유람선 '불가리야'호가 침몰했습니다. 사고 유람선은 러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볼가르'시에서 수도 '카잔'으로 운항하던 중이었으며 강변 3킬로미터 지점에서 갑자기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사고 유람선에는 휴가철을 맞아 볼가강 유람에 나선 관광객 백50명과 승무원 등 모두 백8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잠수부 40여 명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지금까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03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가운데에는 어린이 30여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는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심이 20미터나 돼 실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조 대원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볼가강 유람선 대부분이 건조된 지 50년 이상된 낡은 배들이어서 외부 충격에 아주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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