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직 인선 막판 ‘진통’…내일 재논의

입력 2011.07.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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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신임 사무총장 인선 등을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관리할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인선을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측근인 재선의 김정권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당직 인선안에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무총장을 제외한 다른 당직 인선은 다른 최고위원들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직 인선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홍 대표가 회의 도중 회의장을 뛰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홍 대표의 인선안에 대해 유승민.원희룡 최고위원이 강력 반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누가 봐도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할 인사를 사무총장에 임명해야 하는데 홍 대표가 계속 캠프 인사를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사무총장직은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대표의 입김으로부터 거리가 있어야 하는 만큼 홍 대표가 측근 인사를 고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남경필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절충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다른 당직의 인선안을 내놓으면 판단하자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결국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당직 인선안을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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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당직 인선 막판 ‘진통’…내일 재논의
    • 입력 2011-07-11 12:56:54
    뉴스 12
<앵커 멘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신임 사무총장 인선 등을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관리할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인선을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측근인 재선의 김정권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당직 인선안에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무총장을 제외한 다른 당직 인선은 다른 최고위원들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직 인선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홍 대표가 회의 도중 회의장을 뛰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홍 대표의 인선안에 대해 유승민.원희룡 최고위원이 강력 반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누가 봐도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할 인사를 사무총장에 임명해야 하는데 홍 대표가 계속 캠프 인사를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사무총장직은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대표의 입김으로부터 거리가 있어야 하는 만큼 홍 대표가 측근 인사를 고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남경필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절충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다른 당직의 인선안을 내놓으면 판단하자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결국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당직 인선안을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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