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이수철 감독, 승부조작 연루 구속

프로축구 상주상무 이수철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군 검찰은 오늘 상무 감독인 이수철 감독을 뇌물수수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수철 감독은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상무 소속 김동현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감독은 김동현이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선수를 보호해줄 수도 있다는 등의 공갈로 김동현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검찰은 지난 8일부터 이 감독을 소환해 승부조작과 관련해 조사를 했습니다.

앞서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성국은 상무 시절 승부조작 제의 사실을 이 감독에게 알렸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한바 있습니다.

군 검찰은 이미 지난해 프로축구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상주 상무 소속 선수 9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