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더반을 매료시킨 목소리

입력 2011.07.11 (22:08) 수정 2011.07.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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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에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 김연아 선수와 나승연 대변인의 매력적인 프레젠테이션이 큰 몫을 했죠.



무엇이 IOC 위원들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임재성 기자가 그녀들의 목소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유치의 마지막 관문!



프레젠테이션 첫 주자인 나승연 대변인은 흔들림 없는 어조로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나승연(유치위 대변인) : "이번 유치는 유럽에서 열리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지리적 문제가 아니라 동계스포츠의 새 지평, 저변 확대를 의미하는 꿈과 희망을 말하는 겁니다."



성대의 떨림 횟수를 나타내는 피치를 측정했더니 연설 내내 237과 238을 유지합니다.



냉정한 승부사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의 정점에서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IOC위원들께 평창의 꿈을 이루게 해줘 고맙다는 말을 건넬 수 있게 도와주세요!"



피치는 238에서 257로 순간마다 크게 변화하며 감정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특히 발음의 정확성을 측정하는 지터와 짐머 수치 역시 전문 방송인 못지않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각형일수록 큰 호소력을 나타내는 스펙트럼에서는 두 명 모두 사각형을 나타냅니다.



<인터뷰>조동욱(충북도립대 생체신호연구소 교수) : "정말 대한민국이 잘 할 수 있다는 느낌도 주기 때문에 두 개가 시너지효과를 내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나승연과 김연아, 냉정과 열정의 조화가 전 세계 IOC 위원들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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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정과 열정’ 더반을 매료시킨 목소리
    • 입력 2011-07-11 22:08:02
    • 수정2011-07-11 2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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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에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 김연아 선수와 나승연 대변인의 매력적인 프레젠테이션이 큰 몫을 했죠.

무엇이 IOC 위원들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임재성 기자가 그녀들의 목소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유치의 마지막 관문!

프레젠테이션 첫 주자인 나승연 대변인은 흔들림 없는 어조로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나승연(유치위 대변인) : "이번 유치는 유럽에서 열리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지리적 문제가 아니라 동계스포츠의 새 지평, 저변 확대를 의미하는 꿈과 희망을 말하는 겁니다."

성대의 떨림 횟수를 나타내는 피치를 측정했더니 연설 내내 237과 238을 유지합니다.

냉정한 승부사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의 정점에서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IOC위원들께 평창의 꿈을 이루게 해줘 고맙다는 말을 건넬 수 있게 도와주세요!"

피치는 238에서 257로 순간마다 크게 변화하며 감정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특히 발음의 정확성을 측정하는 지터와 짐머 수치 역시 전문 방송인 못지않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각형일수록 큰 호소력을 나타내는 스펙트럼에서는 두 명 모두 사각형을 나타냅니다.

<인터뷰>조동욱(충북도립대 생체신호연구소 교수) : "정말 대한민국이 잘 할 수 있다는 느낌도 주기 때문에 두 개가 시너지효과를 내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나승연과 김연아, 냉정과 열정의 조화가 전 세계 IOC 위원들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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