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무실점 호투’ LG, SK 꺾고 40승!

입력 2011.07.12 (21:55) 수정 2011.07.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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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무실점 역투를 발판 삼아 8개 구단 중 네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7⅓이닝을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리즈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4위 LG는 선두 삼성(43승)과 KIA(47승), SK(40승)에 이어 40승 고지에 오르며 5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LG와 SK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구단 구속 계측기에 최저 시속 148㎞, 최고 157㎞가 찍히는 광속구를 뿌린 리즈는 힘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장단 20안타를 터뜨린 롯데는 한화를 11-3으로 대파하고 양팀 간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전날까지 99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4회 좌중간 안타를 쳐 역대 10번째로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6회 1사 후 박노민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묶는 등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만 맞고 1실점으로 잘 던져 7승(6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를 제물로 5연승을 달린 송승준은 ’독수리 사냥꾼’으로 입지를 굳혔다.



선두 삼성은 넥센을 7-4로 물리쳤다.



9회 투런포를 터뜨린 최형우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이대호(20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24세이브째를 올려 개인 통산 200세이브에 11개를 남겼다.



한편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두산의 경기는 우천 취소돼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올 시즌 비로 취소된 경기는 48경기로 늘었다.



◇잠실(LG 2-0 SK)



지난해 SK에서 LG로 이적한 윤상균이 ’저격수’ 노릇을 톡톡히 했다.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윤상균은 4회 선두 정성훈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조인성의 볼넷으로 이어간 1, 2루에서 정의윤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리즈는 8회 1사 1, 2루에서 강판했고 이어 등판한 이상열이 박정권을 2루 병살타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9회에는 임찬규가 세 타자를 범타로 깔끔히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목동(삼성 7-4 넥센)



넥센이 삼성 불펜의 핵 안지만을 두들겨 동점을 이뤘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1-4로 끌려가던 넥센은 6회 2사 1, 2루에서 3연속 안타를 터뜨려 4-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으나 적시타를 때린 오윤이 2루까지 뛰다 횡사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돌아선 7회 박한이와 박석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최형우는 9회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리고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는 5타수4안타 3타점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해결사’답게 맹활약했다.



◇사직(롯데 11-3 한화)



롯데가 한화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해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2회 안타와 몸 맞는 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가고 김주찬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손아섭이 1루수 앞으로 평범한 땅볼을 날려 추가득점이 무산되는 듯했으나 한화 1루수 정원석이 포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롯데는 4-0으로 달아났다.



5회 집중 4안타로 2점을 뽑은 롯데는 6회 조성환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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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 무실점 호투’ LG, SK 꺾고 40승!
    • 입력 2011-07-12 21:55:26
    • 수정2011-07-12 22:05:28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무실점 역투를 발판 삼아 8개 구단 중 네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7⅓이닝을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리즈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4위 LG는 선두 삼성(43승)과 KIA(47승), SK(40승)에 이어 40승 고지에 오르며 5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LG와 SK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구단 구속 계측기에 최저 시속 148㎞, 최고 157㎞가 찍히는 광속구를 뿌린 리즈는 힘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장단 20안타를 터뜨린 롯데는 한화를 11-3으로 대파하고 양팀 간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전날까지 99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4회 좌중간 안타를 쳐 역대 10번째로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6회 1사 후 박노민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묶는 등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만 맞고 1실점으로 잘 던져 7승(6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를 제물로 5연승을 달린 송승준은 ’독수리 사냥꾼’으로 입지를 굳혔다.

선두 삼성은 넥센을 7-4로 물리쳤다.

9회 투런포를 터뜨린 최형우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이대호(20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24세이브째를 올려 개인 통산 200세이브에 11개를 남겼다.

한편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두산의 경기는 우천 취소돼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올 시즌 비로 취소된 경기는 48경기로 늘었다.

◇잠실(LG 2-0 SK)

지난해 SK에서 LG로 이적한 윤상균이 ’저격수’ 노릇을 톡톡히 했다.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윤상균은 4회 선두 정성훈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조인성의 볼넷으로 이어간 1, 2루에서 정의윤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리즈는 8회 1사 1, 2루에서 강판했고 이어 등판한 이상열이 박정권을 2루 병살타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9회에는 임찬규가 세 타자를 범타로 깔끔히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목동(삼성 7-4 넥센)

넥센이 삼성 불펜의 핵 안지만을 두들겨 동점을 이뤘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1-4로 끌려가던 넥센은 6회 2사 1, 2루에서 3연속 안타를 터뜨려 4-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으나 적시타를 때린 오윤이 2루까지 뛰다 횡사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돌아선 7회 박한이와 박석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최형우는 9회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리고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는 5타수4안타 3타점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해결사’답게 맹활약했다.

◇사직(롯데 11-3 한화)

롯데가 한화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해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2회 안타와 몸 맞는 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가고 김주찬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손아섭이 1루수 앞으로 평범한 땅볼을 날려 추가득점이 무산되는 듯했으나 한화 1루수 정원석이 포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롯데는 4-0으로 달아났다.

5회 집중 4안타로 2점을 뽑은 롯데는 6회 조성환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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