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한국인 정신력으로 새도전”

입력 2011.07.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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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로는 8번째이자 역대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20·선덜랜드)이 첫 팀훈련을 마치고 나서 한국인의 정신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동원은 15일(현지시간) 선덜랜드TV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의 관심이 많아서 부담이 되지만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선덜랜드에 합류한 지동원은 이날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덜랜드의 훈련장인 ’더 아카데미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동료와 어울려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고 나서 미니게임을 치렀다.



지동원은 훈련을 끝내고 나서 "계약을 마치고 한국에 잠시 다녀오는 동안 친구와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 주변 정리도 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 합류해서 즐겁다"면서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해 팀 적응이 쉽지 않겠지만 꿈이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동원은 또 "축구 인생에 좋은 경력을 쌓게 됐다"며 "좋은 팀과 좋은 리그에서 뛰게 된 게 행운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만큼 나 역시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스티브 부르스 감독은 "지동원이 팀 동료와 훈련한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훈련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며 "독일 전지훈련에서 지동원의 실력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16일 독일로 이동해 빌레펠트, 하노버96, 묀헨글라드바흐 등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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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동원 “한국인 정신력으로 새도전”
    • 입력 2011-07-16 10:28:25
    연합뉴스
 한국 선수로는 8번째이자 역대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20·선덜랜드)이 첫 팀훈련을 마치고 나서 한국인의 정신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동원은 15일(현지시간) 선덜랜드TV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의 관심이 많아서 부담이 되지만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선덜랜드에 합류한 지동원은 이날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덜랜드의 훈련장인 ’더 아카데미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동료와 어울려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고 나서 미니게임을 치렀다.

지동원은 훈련을 끝내고 나서 "계약을 마치고 한국에 잠시 다녀오는 동안 친구와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 주변 정리도 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 합류해서 즐겁다"면서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해 팀 적응이 쉽지 않겠지만 꿈이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동원은 또 "축구 인생에 좋은 경력을 쌓게 됐다"며 "좋은 팀과 좋은 리그에서 뛰게 된 게 행운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만큼 나 역시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스티브 부르스 감독은 "지동원이 팀 동료와 훈련한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훈련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며 "독일 전지훈련에서 지동원의 실력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16일 독일로 이동해 빌레펠트, 하노버96, 묀헨글라드바흐 등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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