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순서는 조선중앙TV를 통해 북한의 근황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리포트>
북한에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된 날은 모두 중요한 기념일인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지난 8일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지 17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는데요.
북한 당국은 3대 세습기를 맞아 그를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한껏 띄우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8일) :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17돌이 되는 오늘 인민군 군인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이 주체의 최고 성지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을 찾았습니다. "
김일성 주석은 1994년 7월 8일, 82살의 일기로 숨졌는데요.
금수산 기념 궁전은 그의 시신이 안치된 곳입니다.
그의 시신을 영구보존 처리하는데 10억원 정도 들었는데요.
관리비용도 해마다 8억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북한 당국이 김 주석의 시신을 숨질 때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그를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내세워 권력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의도입니다.
김일성의 기일이 되면 평양 시민이면 누구나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헌화를 해야 하는데요.
평양에 살지 않는 사람은 가까운 동상에 가서 그를 추모해야 합니다.
그에게 영원한 충성을 다짐하는 맹세모임과 그의 업적을 기리는 회고 모임도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8일) : "어버이 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분을 수령으로 모셨는가를 이 심장으로 절감한 나날들이었습니다. "
김 주석을 추모하는 예술 공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는 요즘 이런 기념행사들을 매일같이 방송하면서 추모 분위기 띄우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주석 출생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강성대국에 진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이 이렇게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강성대국 건설에 주민들의 동원을 이끌어내고, 할아버지와 닮은 후계자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속셈입니다.
북한 수영 교육
북한에서 매년 7~8월은 해양체육월간인데요.
말 그대로 수영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해양체육활동을 장려하는 기간입니다.
조선중앙tv는 최근 수영교육 모범학교라면서 평양제4소학교를 소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2일) : "오늘은 해양의 날입니다. 해양의 날을 맞으며 김일성 사회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에서는 청소년 학생들 속에서 해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이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짜고 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양 제 4 소학교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인데요. 만 7살인 소학교 2학년 학생들의 수영훈련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발차기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데요.
소학교 2학년 치곤 꽤 능숙하게 수영을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평양제4소학교가 북한에서 수영으로 가장 유명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담임선생님들도 의무적으로 수영을 배워야 하기 때문인데요.
담임 선생님들이 직접 수영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수영실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2일/리일미(학생)):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는 물이 너무 무서워 물속에 들어갈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의 손길에 이끌려 수영 훈련을 열심히 했더니 이제는 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학교를 대표하여 수영 경기에까지 나서게 되었습니다."
‘해양체육월간’을 주관하는 곳은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인데요.
청년동맹은 우리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 3-4학년 학생들에게는 50미터 이상, 중학교를 졸업할 때는 500미터 이상 자유롭게 수영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해마다 ‘대동강 건너기 경기’도 열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은 학생 대부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대동강을 헤엄쳐 건널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이번 순서는 조선중앙TV를 통해 북한의 근황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리포트>
북한에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된 날은 모두 중요한 기념일인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지난 8일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지 17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는데요.
북한 당국은 3대 세습기를 맞아 그를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한껏 띄우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8일) :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17돌이 되는 오늘 인민군 군인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이 주체의 최고 성지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을 찾았습니다. "
김일성 주석은 1994년 7월 8일, 82살의 일기로 숨졌는데요.
금수산 기념 궁전은 그의 시신이 안치된 곳입니다.
그의 시신을 영구보존 처리하는데 10억원 정도 들었는데요.
관리비용도 해마다 8억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북한 당국이 김 주석의 시신을 숨질 때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그를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내세워 권력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의도입니다.
김일성의 기일이 되면 평양 시민이면 누구나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헌화를 해야 하는데요.
평양에 살지 않는 사람은 가까운 동상에 가서 그를 추모해야 합니다.
그에게 영원한 충성을 다짐하는 맹세모임과 그의 업적을 기리는 회고 모임도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8일) : "어버이 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분을 수령으로 모셨는가를 이 심장으로 절감한 나날들이었습니다. "
김 주석을 추모하는 예술 공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는 요즘 이런 기념행사들을 매일같이 방송하면서 추모 분위기 띄우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주석 출생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강성대국에 진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이 이렇게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강성대국 건설에 주민들의 동원을 이끌어내고, 할아버지와 닮은 후계자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속셈입니다.
북한 수영 교육
북한에서 매년 7~8월은 해양체육월간인데요.
말 그대로 수영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해양체육활동을 장려하는 기간입니다.
조선중앙tv는 최근 수영교육 모범학교라면서 평양제4소학교를 소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2일) : "오늘은 해양의 날입니다. 해양의 날을 맞으며 김일성 사회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에서는 청소년 학생들 속에서 해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이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짜고 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양 제 4 소학교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인데요. 만 7살인 소학교 2학년 학생들의 수영훈련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발차기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데요.
소학교 2학년 치곤 꽤 능숙하게 수영을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평양제4소학교가 북한에서 수영으로 가장 유명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담임선생님들도 의무적으로 수영을 배워야 하기 때문인데요.
담임 선생님들이 직접 수영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수영실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2일/리일미(학생)):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는 물이 너무 무서워 물속에 들어갈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의 손길에 이끌려 수영 훈련을 열심히 했더니 이제는 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학교를 대표하여 수영 경기에까지 나서게 되었습니다."
‘해양체육월간’을 주관하는 곳은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인데요.
청년동맹은 우리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 3-4학년 학생들에게는 50미터 이상, 중학교를 졸업할 때는 500미터 이상 자유롭게 수영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해마다 ‘대동강 건너기 경기’도 열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은 학생 대부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대동강을 헤엄쳐 건널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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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북한은] 김일성 17주기 행사 ‘봇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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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16 10:37:17

<앵커 멘트>
이번 순서는 조선중앙TV를 통해 북한의 근황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리포트>
북한에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된 날은 모두 중요한 기념일인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지난 8일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지 17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는데요.
북한 당국은 3대 세습기를 맞아 그를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한껏 띄우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8일) :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17돌이 되는 오늘 인민군 군인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이 주체의 최고 성지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을 찾았습니다. "
김일성 주석은 1994년 7월 8일, 82살의 일기로 숨졌는데요.
금수산 기념 궁전은 그의 시신이 안치된 곳입니다.
그의 시신을 영구보존 처리하는데 10억원 정도 들었는데요.
관리비용도 해마다 8억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북한 당국이 김 주석의 시신을 숨질 때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그를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내세워 권력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의도입니다.
김일성의 기일이 되면 평양 시민이면 누구나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헌화를 해야 하는데요.
평양에 살지 않는 사람은 가까운 동상에 가서 그를 추모해야 합니다.
그에게 영원한 충성을 다짐하는 맹세모임과 그의 업적을 기리는 회고 모임도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8일) : "어버이 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분을 수령으로 모셨는가를 이 심장으로 절감한 나날들이었습니다. "
김 주석을 추모하는 예술 공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는 요즘 이런 기념행사들을 매일같이 방송하면서 추모 분위기 띄우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주석 출생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강성대국에 진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이 이렇게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강성대국 건설에 주민들의 동원을 이끌어내고, 할아버지와 닮은 후계자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속셈입니다.
북한 수영 교육
북한에서 매년 7~8월은 해양체육월간인데요.
말 그대로 수영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해양체육활동을 장려하는 기간입니다.
조선중앙tv는 최근 수영교육 모범학교라면서 평양제4소학교를 소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2일) : "오늘은 해양의 날입니다. 해양의 날을 맞으며 김일성 사회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에서는 청소년 학생들 속에서 해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이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짜고 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양 제 4 소학교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인데요. 만 7살인 소학교 2학년 학생들의 수영훈련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발차기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데요.
소학교 2학년 치곤 꽤 능숙하게 수영을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평양제4소학교가 북한에서 수영으로 가장 유명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담임선생님들도 의무적으로 수영을 배워야 하기 때문인데요.
담임 선생님들이 직접 수영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수영실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12일/리일미(학생)):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는 물이 너무 무서워 물속에 들어갈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의 손길에 이끌려 수영 훈련을 열심히 했더니 이제는 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학교를 대표하여 수영 경기에까지 나서게 되었습니다."
‘해양체육월간’을 주관하는 곳은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인데요.
청년동맹은 우리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 3-4학년 학생들에게는 50미터 이상, 중학교를 졸업할 때는 500미터 이상 자유롭게 수영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해마다 ‘대동강 건너기 경기’도 열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은 학생 대부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대동강을 헤엄쳐 건널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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