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뭄바이 연쇄 폭탄테러, 150여 명 사상

입력 2011.07.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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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1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 남부 시장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곧이어 택시와 2층 건물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인도 내무부는 폭탄이 터진 세 곳에서 20 여 명이 숨지고 140 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뭄바이에서는 지난 2008년 11월에도 테러가 발생해 160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가 유통된 데 이어, 세슘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쇠고기가 전국적으로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녹취> 일본 소비자 : "정말 걱정입니다. 철저한 검사가 필요한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가 없습니다."

후쿠시마현에서 오염된 목초를 먹고 자란 소 42마리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출하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전국 각지의 식육 처리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조사 결과, 소들이 먹은 볏짚에선 기준치의 73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가 곧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한 달 4백31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해, 2011 회계연도의 누적 적자액이 9천7백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누적 적자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미국 정부가 가까운 시일 안에 부채 한도 증액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현재 '트리플에이(AAA)'인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석 달 안에 '더블에이(AA)'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집트에서 시위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지난 12일 3만 명이 모인 가운데 시위가 벌어지는 등, 군부 지도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됐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군 최고위원회 지도자의 퇴진은 없다면서, 폭력 시위로 번질 경우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인도 뭄바이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있었다는 소식 잠시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뭄바이는 인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번성한 도시이면서, 대규모 테러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명확한 진상은 나오지 않았지만, 힌두와 무슬림간 종교적 갈등이 폭탄 테러로 표출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약 9억5천만 명의 힌두와 약 1억5천만 명의 무슬림이 반목하는 한, 인도에 평화는 요원하겠죠.

위대한 평화주의자 마하트마 간디의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길 기대해봅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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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뭄바이 연쇄 폭탄테러, 150여 명 사상
    • 입력 2011-07-17 08:54:28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1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 남부 시장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곧이어 택시와 2층 건물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인도 내무부는 폭탄이 터진 세 곳에서 20 여 명이 숨지고 140 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뭄바이에서는 지난 2008년 11월에도 테러가 발생해 160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가 유통된 데 이어, 세슘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쇠고기가 전국적으로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녹취> 일본 소비자 : "정말 걱정입니다. 철저한 검사가 필요한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가 없습니다." 후쿠시마현에서 오염된 목초를 먹고 자란 소 42마리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출하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전국 각지의 식육 처리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조사 결과, 소들이 먹은 볏짚에선 기준치의 73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가 곧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한 달 4백31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해, 2011 회계연도의 누적 적자액이 9천7백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누적 적자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미국 정부가 가까운 시일 안에 부채 한도 증액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현재 '트리플에이(AAA)'인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석 달 안에 '더블에이(AA)'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집트에서 시위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지난 12일 3만 명이 모인 가운데 시위가 벌어지는 등, 군부 지도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됐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군 최고위원회 지도자의 퇴진은 없다면서, 폭력 시위로 번질 경우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인도 뭄바이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있었다는 소식 잠시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뭄바이는 인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번성한 도시이면서, 대규모 테러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명확한 진상은 나오지 않았지만, 힌두와 무슬림간 종교적 갈등이 폭탄 테러로 표출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약 9억5천만 명의 힌두와 약 1억5천만 명의 무슬림이 반목하는 한, 인도에 평화는 요원하겠죠. 위대한 평화주의자 마하트마 간디의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길 기대해봅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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