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의혹 영국 매체와 런던 경찰 밀월 드러나”

입력 2011.07.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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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대전화 해킹과 도청 파문으로 폐간한 영국 매체 뉴스오브더월드와 런던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AFP 등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지난 2006년 뉴스오브더월드의 도청 사건 수사를 벌일 당시 이 언론사의 의뢰를 받고 도청을 실행한 한 사설탐정의 집에서 도청 가능성이 있는 유명 인사와 정치인 등 4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도 도청 여부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이 가운데 왕실 일가 등 36명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였을 뿐이며, 그러면서도 뉴스오브더월드가 행한 해킹이

광범위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혀 왔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즈는 해킹과 도청 혐의로 체포된 뉴스오브더월드의 전 부편집장이 퇴사 한 후 런던경찰청의 미디어 전략담당관으로 일하면서, 경찰의 도청 관련 수사 등을 뉴스오브더월드 등에 전달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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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청 의혹 영국 매체와 런던 경찰 밀월 드러나”
    • 입력 2011-07-17 20:12:17
    국제
최근 휴대전화 해킹과 도청 파문으로 폐간한 영국 매체 뉴스오브더월드와 런던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AFP 등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지난 2006년 뉴스오브더월드의 도청 사건 수사를 벌일 당시 이 언론사의 의뢰를 받고 도청을 실행한 한 사설탐정의 집에서 도청 가능성이 있는 유명 인사와 정치인 등 4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도 도청 여부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이 가운데 왕실 일가 등 36명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였을 뿐이며, 그러면서도 뉴스오브더월드가 행한 해킹이 광범위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혀 왔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즈는 해킹과 도청 혐의로 체포된 뉴스오브더월드의 전 부편집장이 퇴사 한 후 런던경찰청의 미디어 전략담당관으로 일하면서, 경찰의 도청 관련 수사 등을 뉴스오브더월드 등에 전달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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