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병영문화 혁신 토론회…“악습 없애자”

입력 2011.07.18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병대가 총기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악습과 폐습을 없애기 위해 오늘 대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해병대 기수 개념을 재정립하고. 부대 생활을 하며 지켜야 할 행동강령 등 구체적인 대책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병대는 구타와 가혹행위 등 병영내 악습과 폐습을 없애기 위한 대토론회를 오늘 오후 김포시 2사단에서 엽니다.

토론회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유낙준 해병대사령관, 해병대 장병 등 군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구타와 가혹행위, 폭언, 욕설, 기수열외 등 그동안 군기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각종 악습과 폐습을 없애는 방안이 집중 논의됩니다.

<인터뷰>박문영 대령(국방부 병영정책과장) : "병영내 악.폐습 척결 방안 및 보호 관심 병사 관리대책, 그리고 군기강 확립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해병대는 해병대 부사령관을 책임자로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선임 기수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일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행동강령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수 철폐는 예비역 단체 등의 반발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병영문화혁신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상급부대가 하급부대의 불시 점검을 소홀하면 다음달부터 관련자를 문책할 계획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최근 병영 내 모든 구타.가혹행위에 대해 군검찰부에 통보해 법적 판단을 받고, 징계는 온정주의를 배제하고 엄중 처벌하라고 전군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 토론회…“악습 없애자”
    • 입력 2011-07-18 07:04: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해병대가 총기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악습과 폐습을 없애기 위해 오늘 대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해병대 기수 개념을 재정립하고. 부대 생활을 하며 지켜야 할 행동강령 등 구체적인 대책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병대는 구타와 가혹행위 등 병영내 악습과 폐습을 없애기 위한 대토론회를 오늘 오후 김포시 2사단에서 엽니다. 토론회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유낙준 해병대사령관, 해병대 장병 등 군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구타와 가혹행위, 폭언, 욕설, 기수열외 등 그동안 군기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각종 악습과 폐습을 없애는 방안이 집중 논의됩니다. <인터뷰>박문영 대령(국방부 병영정책과장) : "병영내 악.폐습 척결 방안 및 보호 관심 병사 관리대책, 그리고 군기강 확립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해병대는 해병대 부사령관을 책임자로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선임 기수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일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행동강령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수 철폐는 예비역 단체 등의 반발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병영문화혁신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상급부대가 하급부대의 불시 점검을 소홀하면 다음달부터 관련자를 문책할 계획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최근 병영 내 모든 구타.가혹행위에 대해 군검찰부에 통보해 법적 판단을 받고, 징계는 온정주의를 배제하고 엄중 처벌하라고 전군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