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1군’ 손용석, 롯데 구한 한방
입력 2011.07.19 (23:17)
수정 2011.07.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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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야구팬이 아니라면 낯선 이름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용석(24)이 두산 베어스와의 숨 막히는 연장 승부에서 '대단한 한 건'을 올렸다.
손용석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서 두산의 구원 투수 노경은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쳤다.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는 중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다 잡았다 놓칠 뻔했던 경기를 되살리는 '깜짝' 적시타였다.
9회 말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으로 상승세를 탔던 두산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다.
손용석의 대타 안타에 힘을 얻은 롯데는 10회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사율이 두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면서 5-3 승리를 낚았다.
부산고를 거쳐 2006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손용석은 2007시즌 44경기에서 70타수24안타(0.343) 12타점 활약을 펼쳤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손용석은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22타수6안타(0.275)를 기록했다.
타율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니었고 주전 3루수 황재균이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손용석의 대타 기용은 의외였다.
3-3으로 맞선 10회 초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대타 황재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9번 문규현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로 영입된 외국인 용병 크리스 부첵이 3-1로 앞서던 9회 말 두산 고영민에게 통한의 투런 홈런을 허용한 터라 자칫 기회를 날려버리면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완전히 흐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용석은 문규현 대신 대타로 넣은 양승호 감독의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하며 결승타로 '일'을 냈다. 아울러 팬들에게도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손용석은 경기가 끝난 후 "대타로 나와 삼진은 절대 당하지 않고 공만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다행히 좋은 공이 와서 역전타를 때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살이 인생이긴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전력을 기울여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넥센에 패배한 LG를 2경기 반 차로 바짝 추격했다.
손용석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서 두산의 구원 투수 노경은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쳤다.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는 중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다 잡았다 놓칠 뻔했던 경기를 되살리는 '깜짝' 적시타였다.
9회 말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으로 상승세를 탔던 두산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다.
손용석의 대타 안타에 힘을 얻은 롯데는 10회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사율이 두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면서 5-3 승리를 낚았다.
부산고를 거쳐 2006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손용석은 2007시즌 44경기에서 70타수24안타(0.343) 12타점 활약을 펼쳤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손용석은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22타수6안타(0.275)를 기록했다.
타율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니었고 주전 3루수 황재균이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손용석의 대타 기용은 의외였다.
3-3으로 맞선 10회 초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대타 황재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9번 문규현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로 영입된 외국인 용병 크리스 부첵이 3-1로 앞서던 9회 말 두산 고영민에게 통한의 투런 홈런을 허용한 터라 자칫 기회를 날려버리면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완전히 흐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용석은 문규현 대신 대타로 넣은 양승호 감독의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하며 결승타로 '일'을 냈다. 아울러 팬들에게도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손용석은 경기가 끝난 후 "대타로 나와 삼진은 절대 당하지 않고 공만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다행히 좋은 공이 와서 역전타를 때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살이 인생이긴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전력을 기울여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넥센에 패배한 LG를 2경기 반 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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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살이 1군’ 손용석, 롯데 구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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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19 23:17:28
- 수정2011-07-19 23:19:27
웬만한 야구팬이 아니라면 낯선 이름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용석(24)이 두산 베어스와의 숨 막히는 연장 승부에서 '대단한 한 건'을 올렸다.
손용석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서 두산의 구원 투수 노경은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쳤다.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는 중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다 잡았다 놓칠 뻔했던 경기를 되살리는 '깜짝' 적시타였다.
9회 말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으로 상승세를 탔던 두산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다.
손용석의 대타 안타에 힘을 얻은 롯데는 10회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사율이 두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면서 5-3 승리를 낚았다.
부산고를 거쳐 2006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손용석은 2007시즌 44경기에서 70타수24안타(0.343) 12타점 활약을 펼쳤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손용석은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22타수6안타(0.275)를 기록했다.
타율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니었고 주전 3루수 황재균이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손용석의 대타 기용은 의외였다.
3-3으로 맞선 10회 초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대타 황재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9번 문규현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로 영입된 외국인 용병 크리스 부첵이 3-1로 앞서던 9회 말 두산 고영민에게 통한의 투런 홈런을 허용한 터라 자칫 기회를 날려버리면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완전히 흐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용석은 문규현 대신 대타로 넣은 양승호 감독의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하며 결승타로 '일'을 냈다. 아울러 팬들에게도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손용석은 경기가 끝난 후 "대타로 나와 삼진은 절대 당하지 않고 공만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다행히 좋은 공이 와서 역전타를 때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살이 인생이긴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전력을 기울여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넥센에 패배한 LG를 2경기 반 차로 바짝 추격했다.
손용석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서 두산의 구원 투수 노경은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쳤다.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는 중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다 잡았다 놓칠 뻔했던 경기를 되살리는 '깜짝' 적시타였다.
9회 말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으로 상승세를 탔던 두산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다.
손용석의 대타 안타에 힘을 얻은 롯데는 10회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사율이 두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면서 5-3 승리를 낚았다.
부산고를 거쳐 2006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손용석은 2007시즌 44경기에서 70타수24안타(0.343) 12타점 활약을 펼쳤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손용석은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22타수6안타(0.275)를 기록했다.
타율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니었고 주전 3루수 황재균이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손용석의 대타 기용은 의외였다.
3-3으로 맞선 10회 초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대타 황재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9번 문규현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로 영입된 외국인 용병 크리스 부첵이 3-1로 앞서던 9회 말 두산 고영민에게 통한의 투런 홈런을 허용한 터라 자칫 기회를 날려버리면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완전히 흐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용석은 문규현 대신 대타로 넣은 양승호 감독의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하며 결승타로 '일'을 냈다. 아울러 팬들에게도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손용석은 경기가 끝난 후 "대타로 나와 삼진은 절대 당하지 않고 공만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다행히 좋은 공이 와서 역전타를 때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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