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FTA 8월 처리 알 수 없다”

입력 2011.07.20 (06:33) 수정 2011.07.20 (0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윌리엄 데일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의회가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을 8월에 처리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데일리 실장은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에 대한 의회 비준동의와 관련해 이같이 전망한 뒤 당초 예상보다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데일리 실장은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주 빠른 시일 내에 한국 등 3개국과의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는 데일리 실장이 지난 14일 `한미 재계회의 만찬'에서 8월 의회 휴회기 이전에 의회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 기업들은 고통을 겪을 것이라면서 의회의 조속한 이행법안 처리를 강하게 압박한 것과 비해 다소 유보적인 언급이어서 자칫 한ㆍ미 FTA 처리가 또다시 `장기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악관 “한미 FTA 8월 처리 알 수 없다”
    • 입력 2011-07-20 06:33:26
    • 수정2011-07-20 07:27:00
    국제
윌리엄 데일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의회가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을 8월에 처리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데일리 실장은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에 대한 의회 비준동의와 관련해 이같이 전망한 뒤 당초 예상보다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데일리 실장은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주 빠른 시일 내에 한국 등 3개국과의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는 데일리 실장이 지난 14일 `한미 재계회의 만찬'에서 8월 의회 휴회기 이전에 의회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 기업들은 고통을 겪을 것이라면서 의회의 조속한 이행법안 처리를 강하게 압박한 것과 비해 다소 유보적인 언급이어서 자칫 한ㆍ미 FTA 처리가 또다시 `장기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