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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주유소의 힘…서울 휘발유 ℓ당 60원 싸
입력 2011.07.20 (06:35) 연합뉴스
기름값 할인이 끝난 이후 서울의 기름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셀프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평균 주유소 가격과 비교해 ℓ당 60원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2천23.99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2008년 7월13일 2천27.79원에 불과 3.8원 모자란 수준이다.

그러나 같은 시각 서울의 셀프 주유소들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965.20원으로 전체 평균과 58.79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셀프 주유소는 고객이 직접 주유하고 계산하는 방식이어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기름값이 저렴하다.

서울 주유소 평균 가격에는 셀프 주유소의 가격이 포함된 것이어서 일반 주유소와 셀프 주유소를 따로 떼어내 비교하면 가격 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셀프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천784.05원으로 전체 평균 1천852.00원에 비해 67.95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름값을 아끼려는 실속파 운전자들이 최근 주유를 직접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고 다시 셀프 주유소를 찾고 있다.

서초구 우면동의 한 셀프 주유소 관계자는 "작년 6월 개업했는데 지금은 매출이 초창기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며 "기름값 할인이 끝난 이후 기름을 가득 채워가는 손님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중랑구 망우동의 셀프 주유소 관계자는 "기름값 100원 할인 기간과 할인 종료 이후를 비교하면 고객이 15% 이상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셀프 주유소는 주유기를 다룰 줄 아는 운전자에게는 기름값을 아낄 수 있어 좋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주유기가 일반형보다 비싸서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박리다매형 판매구조로 돼 있어 이윤이 낮아 활발하게 보급되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5월 기준으로 서울 시내에는 670개의 주유소가 있으며, 이중 셀프 주유소는 41개소가 영업하고 있다.

셀프 주유소의 위치와 가격 정보는 오피넷(www.opin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셀프 주유소의 힘…서울 휘발유 ℓ당 60원 싸
    • 입력 2011-07-20 06:35:15
    연합뉴스
기름값 할인이 끝난 이후 서울의 기름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셀프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평균 주유소 가격과 비교해 ℓ당 60원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2천23.99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2008년 7월13일 2천27.79원에 불과 3.8원 모자란 수준이다.

그러나 같은 시각 서울의 셀프 주유소들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965.20원으로 전체 평균과 58.79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셀프 주유소는 고객이 직접 주유하고 계산하는 방식이어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기름값이 저렴하다.

서울 주유소 평균 가격에는 셀프 주유소의 가격이 포함된 것이어서 일반 주유소와 셀프 주유소를 따로 떼어내 비교하면 가격 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셀프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천784.05원으로 전체 평균 1천852.00원에 비해 67.95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름값을 아끼려는 실속파 운전자들이 최근 주유를 직접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고 다시 셀프 주유소를 찾고 있다.

서초구 우면동의 한 셀프 주유소 관계자는 "작년 6월 개업했는데 지금은 매출이 초창기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며 "기름값 할인이 끝난 이후 기름을 가득 채워가는 손님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중랑구 망우동의 셀프 주유소 관계자는 "기름값 100원 할인 기간과 할인 종료 이후를 비교하면 고객이 15% 이상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셀프 주유소는 주유기를 다룰 줄 아는 운전자에게는 기름값을 아낄 수 있어 좋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주유기가 일반형보다 비싸서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박리다매형 판매구조로 돼 있어 이윤이 낮아 활발하게 보급되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5월 기준으로 서울 시내에는 670개의 주유소가 있으며, 이중 셀프 주유소는 41개소가 영업하고 있다.

셀프 주유소의 위치와 가격 정보는 오피넷(www.opin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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