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가 흔들린 원인이 내부 운동시설에서 했던 단체 뜀뛰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원인을 규명하는 시연에서도 비슷한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층 운동시설에서 23명이 똑같은 동작으로 뜀뛰기를 하자 <화면분할> 38층 사무실에 설치된 계측기의 진동 그래프 폭이 커집니다.
같은 층 사무실에 있는 식물도 가지 전체가 1cm 정도 아래위로 흔들립니다.
테크노마트가 흔들렸을 때 내부 운동시설에서 하던 단체 뜀뛰기를 재연하자 당시와 비슷한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황현순(입주자) : "그 느낌 똑같이 느꼈습니다. 이렇게 딱 있을 때 약간 진동하는거, 이정도"
대한건설학회는 건물의 일상적 진동인 2.7Hz에 태보 운동의 진동이 맞아떨어져 평소보다 진동이 10배가량 확대되는 공진 현상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교수 : "100명이 한꺼번에 쿵 뛰는 것보다는 10명이 계속 뛰는 것이 상부층에서는 훨씬 큰 진동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 것입니다."
진동이 계속되면 사람들이 불편을 느낄 수는 있지만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건물 구조상 바람에 흔들렸을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교수 : "동적으로는 매우 불리한 건물입니다. 이런 고층건물의 고유 진동요소와 일치하는 풍하중이 작동할 경우 진동의 진폭이 아주 증폭되는"
테크노마트 측은 태풍이 올 때의 진동 등을 계측해 건물 안전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고 2~3개월 뒤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가 흔들린 원인이 내부 운동시설에서 했던 단체 뜀뛰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원인을 규명하는 시연에서도 비슷한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층 운동시설에서 23명이 똑같은 동작으로 뜀뛰기를 하자 <화면분할> 38층 사무실에 설치된 계측기의 진동 그래프 폭이 커집니다.
같은 층 사무실에 있는 식물도 가지 전체가 1cm 정도 아래위로 흔들립니다.
테크노마트가 흔들렸을 때 내부 운동시설에서 하던 단체 뜀뛰기를 재연하자 당시와 비슷한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황현순(입주자) : "그 느낌 똑같이 느꼈습니다. 이렇게 딱 있을 때 약간 진동하는거, 이정도"
대한건설학회는 건물의 일상적 진동인 2.7Hz에 태보 운동의 진동이 맞아떨어져 평소보다 진동이 10배가량 확대되는 공진 현상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교수 : "100명이 한꺼번에 쿵 뛰는 것보다는 10명이 계속 뛰는 것이 상부층에서는 훨씬 큰 진동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 것입니다."
진동이 계속되면 사람들이 불편을 느낄 수는 있지만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건물 구조상 바람에 흔들렸을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교수 : "동적으로는 매우 불리한 건물입니다. 이런 고층건물의 고유 진동요소와 일치하는 풍하중이 작동할 경우 진동의 진폭이 아주 증폭되는"
테크노마트 측은 태풍이 올 때의 진동 등을 계측해 건물 안전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고 2~3개월 뒤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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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노마트 흔들림, 단체 뜀뛰기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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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0 07:54:31
<앵커 멘트>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가 흔들린 원인이 내부 운동시설에서 했던 단체 뜀뛰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원인을 규명하는 시연에서도 비슷한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층 운동시설에서 23명이 똑같은 동작으로 뜀뛰기를 하자 <화면분할> 38층 사무실에 설치된 계측기의 진동 그래프 폭이 커집니다.
같은 층 사무실에 있는 식물도 가지 전체가 1cm 정도 아래위로 흔들립니다.
테크노마트가 흔들렸을 때 내부 운동시설에서 하던 단체 뜀뛰기를 재연하자 당시와 비슷한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황현순(입주자) : "그 느낌 똑같이 느꼈습니다. 이렇게 딱 있을 때 약간 진동하는거, 이정도"
대한건설학회는 건물의 일상적 진동인 2.7Hz에 태보 운동의 진동이 맞아떨어져 평소보다 진동이 10배가량 확대되는 공진 현상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교수 : "100명이 한꺼번에 쿵 뛰는 것보다는 10명이 계속 뛰는 것이 상부층에서는 훨씬 큰 진동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 것입니다."
진동이 계속되면 사람들이 불편을 느낄 수는 있지만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건물 구조상 바람에 흔들렸을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교수 : "동적으로는 매우 불리한 건물입니다. 이런 고층건물의 고유 진동요소와 일치하는 풍하중이 작동할 경우 진동의 진폭이 아주 증폭되는"
테크노마트 측은 태풍이 올 때의 진동 등을 계측해 건물 안전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고 2~3개월 뒤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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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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