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망온’ 일본 강타…인명·재산 피해 속출

입력 2011.07.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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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망온이 오늘 새벽 일본 남부 시코쿠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강풍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풍 망온이 일본 시코쿠의 도쿠시마현에 상륙했습니다.

남부 큐슈에서 도쿄 부근까지 600mm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고, 초속 40m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경운기랑 콤바인도 모두 높은 곳으로 올리고 왔습니다. 오늘 밤엔 못잘 것 같아요"

고치현의 야나세에서는 어제 하루 내린 비의 양이 851.5mm로 사상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나라현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성이 강풍에 쓰러져 숨졌고, 고치현에서는 80대 남성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가 행방불명 됐습니다.

부상자도 4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와카야마 현에서 강물이 범람해 주택 8채가 물에 잠기는 등 주택과 건물 30여동도 침수됐습니다,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11개현 만 6천여 세대에는 피난지시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망온이 시속 15km의 느린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까지 많은 비를 뿌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함께 후쿠시마 원전에 위치한 지역에는 토사 재해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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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망온’ 일본 강타…인명·재산 피해 속출
    • 입력 2011-07-20 09: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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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망온이 오늘 새벽 일본 남부 시코쿠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강풍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풍 망온이 일본 시코쿠의 도쿠시마현에 상륙했습니다. 남부 큐슈에서 도쿄 부근까지 600mm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고, 초속 40m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경운기랑 콤바인도 모두 높은 곳으로 올리고 왔습니다. 오늘 밤엔 못잘 것 같아요" 고치현의 야나세에서는 어제 하루 내린 비의 양이 851.5mm로 사상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나라현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성이 강풍에 쓰러져 숨졌고, 고치현에서는 80대 남성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가 행방불명 됐습니다. 부상자도 4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와카야마 현에서 강물이 범람해 주택 8채가 물에 잠기는 등 주택과 건물 30여동도 침수됐습니다,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11개현 만 6천여 세대에는 피난지시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망온이 시속 15km의 느린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까지 많은 비를 뿌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함께 후쿠시마 원전에 위치한 지역에는 토사 재해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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