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60개大 자기소개서 표절 가린다

입력 2011.07.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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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이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의 표절 여부를 가리는 시스템이 개발돼 다음 달부터 적용됩니다.

사설 학원의 표준화된 모범답안이 더 이상 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수시모집부터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60개 대학에 '자기소개서 표절 검색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당수 국공립대와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가 포함됩니다.

대학교육협의회가 개발한 서류 표절 검색 시스템은 수험생의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학업계획서 등을 검색해 기존 서류와 유사도를 확인합니다.

한 대학 뿐 아니라 여러 대학이 확보한 서류 사이의 유사성도 점검할 수 있습니다.

표절 검사는 특정 단어가 아니라 구나 절과 같은 문장 단위로 검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렇게 되면 사설 학원의 표준화된 모범 답안을 그대로 베끼거나 약간 변형해 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대교협은 또 전국 2천여 개 고등학교의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도 개발해 적용합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고등학교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에 올라오는 각종 지표 뿐만 아니라 진학.진로 상담 교사가 직접 기재한 특성화 교육이나 봉사활동 실적 등의 정보도 담게 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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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사정관제 60개大 자기소개서 표절 가린다
    • 입력 2011-07-20 13:13:16
    뉴스 12
<앵커 멘트>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이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의 표절 여부를 가리는 시스템이 개발돼 다음 달부터 적용됩니다. 사설 학원의 표준화된 모범답안이 더 이상 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수시모집부터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60개 대학에 '자기소개서 표절 검색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당수 국공립대와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가 포함됩니다. 대학교육협의회가 개발한 서류 표절 검색 시스템은 수험생의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학업계획서 등을 검색해 기존 서류와 유사도를 확인합니다. 한 대학 뿐 아니라 여러 대학이 확보한 서류 사이의 유사성도 점검할 수 있습니다. 표절 검사는 특정 단어가 아니라 구나 절과 같은 문장 단위로 검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렇게 되면 사설 학원의 표준화된 모범 답안을 그대로 베끼거나 약간 변형해 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대교협은 또 전국 2천여 개 고등학교의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도 개발해 적용합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고등학교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에 올라오는 각종 지표 뿐만 아니라 진학.진로 상담 교사가 직접 기재한 특성화 교육이나 봉사활동 실적 등의 정보도 담게 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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